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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세포 생물 본문
단세포 생물
대부분의 생물의 몸체는 무수히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세포 생물은 이러한 무수히 많은 세포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올바로 수행할 때, 생명을 유지해 갈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의 세포만으로 이루어진 생물도 있습니다. 단세포 생물이 그것입니다. 단세포 생물은 세포 하나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수행합니다. 원핵생물, 원생생물, 균류 등이 대부분 단세포 생물입니다. 거의 모든 단세포 생물은 맨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지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가진 단세포생물도 있습니다.
‘크세노피오포어(Xenophyophore)’와 ‘시링감미나 프라길리시마(Syringammina fragilissima)’라는 복잡한 이름을 가진 단세포 생물은 크기가 큰 단세포 생물로, 지름이 약 20cm 정도라고 합니다. ‘발로니아 벤트리코사(Valonia ventricosa)’라는 이름을 가진 녹조류는 지름 1~4cm까지 클 수 있으며, ‘티오마가리타 나미비엔시스(Thiomargarita namibiensis)’는 박테리아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지름이 0.75 m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메바와 유글레나
아메바는 위족으로 움직이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로 대표적인 단세포 생물입니다. 몸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세균이나 미생물을 잡아먹습니다. 위족을 이용하여 먹이를 감싼 후 몸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먹이가 들어 있는 세포 부분을 식포라고 부르는데 식포는 소화가 될 때까지 원형질 안에서 떠다닙니다. 아메바는 담수나 바닷물, 습지의 흙 속에서 살고 있으며, 동물과 사람의 몸속에서 사는 종류도 있습니다.
유글레나는 연두벌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전 세계에 약 150여 종이 존재합니다. 몸속에 엽록체가 있어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세포벽이 없고 편모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생동물의 특징도 가지고 있어, 식물과 동물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글레나는 몸의 앞쪽 끝에 1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데, 편모의 길이는 유글레나의 종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것은 편모의 길이가 몸길이의 2배 정도 되는 것도 있습니다. 작은 연못이나 도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맑은 물보다는 약간 흐린 물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유글레나와 아메바(출처: 에듀넷)
짚신벌레와 종벌레
짚신벌레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로 몸길이가 170~290㎛ 정도 되는 단세포 생물입니다. 몸의 형태는 유선형이고, 짚신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짚신벌레라고 부릅니다. 아메바에 비해서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짚신벌레는 연못, 도랑, 논 등에서 살고 있습니다.
종벌레는 원생생물의 하나로 몸의 아래쪽에 긴 막대 모양의 자루가 있는데 이것으로 다른 물체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자루 위쪽의 입부분이 종처럼 생겼다고 하여 종벌레로 부릅니다. 몸을 뻗거나 움츠릴 수 있는데 입부분이 안쪽으로 수축하여 움츠리면 작은 공 모양이 됩니다. 종벌레는 여름의 연못, 웅덩이, 더러운 물 속의 나무나 돌 등에 붙어서 살아갑니다.
▲ 짚신벌레와 종벌레(출처: 에듀넷)
규조류와 반달말 -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
규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가장 흔한 종류 중 하나입니다. ‘돌말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물에 떠다니며 살아갑니다. 규조류는 현재 1만 종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칭적인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바다의 보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반달말은 민물에 살고 있는 조류로 논이나 늪지에서 떠다니며 살아갑니다. 반달말의 이름은 모습이 반달과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했지만, 실제로 관찰해 보면 초승달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반달말은 한쪽으로 휘어있고, 가운데 부분이 불룩한 모양입니다.
▲ 규조류와 반달말(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