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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별자리가 다른 까닭 본문
계절에 따라
별자리가 다른 까닭
■ 계절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가 다르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스스로 자전을 합니다. 이에 따라 밤과 낮이 생기고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의 변화도 생깁니다. 그로 인해 밤하늘에 나타나는 별자리도 달라지지요. 봄에는 밝은 별이 많지 않지만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를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따라 다양한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직녀성이 있는 거문고자리, 견우성이 있는 독수리자리, 은하수에 빠져 있는 백조자리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봄과 마찬가지로 밝은 별이 거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와 관련된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가 있으며 물고기자리와 물병자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겨울철은 밝고 큰 별이 많이 있어 화려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와 오리온자리가 대표적이며 우리가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를 포함하는 작은개자리, 쌍둥이자리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별자리(출처: 에듀넷)
■ 별자리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까닭은?
그렇다면 이처럼 계절에 따라 보이는 별자리가 달라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는 별이 이동하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놀이동산에서 회전컵이나 다람쥐통 등의 놀이기구를 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기구는 각각의 컵이나 통이 제자리에서 도는 것과 동시에 기구 전체가 중앙의 축을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이 놀이기구를 탈 때 여러분에게 보이는 풍경은 어떠합니까? 놀이기구 주변을 둘러싼 풍경이 바뀌면서 반복되어 보이게 됩니다.
▲ 별자리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까닭(출처: 에듀넷)
만약 놀이기구 전체는 움직이지 않고 컵만이 제자리에서만 돈다고 가정해 봅시다. 우리는 똑같은 풍경을 반복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지구의 자전과 같은 원리입니다. 지구의 자전에 의해서 별은 축을 중심으로 하룻동안 회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별의 일주운동’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별의 축은 지구의 자전축을 연장한 끝에 위치하고 있는 북극성이 됩니다. ‘별의 일주운동’으로 인해 저녁 8시에 보는 별과 새벽 4시에 보이는 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 지구의 자전에 의한 별의 일주운동(출처: 에듀넷)
그러나 우리는 한쪽의 풍경만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놀이기구 주변의 모든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중앙의 축을 중심으로 놀이기구 바닥의 원판이 돌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타고 있는 컵이나 다람쥐통의 회전을 지구의 자전이라고 생각하면 놀이기구 자체가 중앙의 축을 중심으로 도는 것은 공전이며 중앙의 축은 태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지구의 공전으로 인해 지구의 위치가 달라지면 우리가 볼 수 있는 별자리의 종류와 위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별자리가 1년에 걸쳐 천천히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전컵이나 다람쥐통 등의 놀이기구를 탈 때 주변의 풍경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타고 있는 놀이기구가 회전한다는 점입니다. 즉, 별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함으로써 별이 일주운동을 하고 또 계절별로 다르게 보이는 것이죠.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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