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란?

통풍이란?

■ '왕의 병'이라 불린 통풍

지난 2013년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통풍 춤을 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걸렸던 통풍이라는 병을 춤으로 만들면서, 통풍이라는 병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통풍은 과거 서양에서 좋은 음식과 포도주를 즐겨먹던 왕과 귀족들에만 발병하여 ‘왕의 병’이라고 불렸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루이 14세, 헨리 8세 등이 통풍 질환으로 고생을 했는데 왜 좋은 음식을 먹은 왕과 귀족들에게만 이 질병이 나타났을까요?

▲ 통풍을 앓았던 왕과 귀족(출처: 에듀넷)

■ 통풍은 어떤 질병인가?

아플 통(痛) 바람 풍(風)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으로 찌르는 듯이 욱신거리고 극심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 통풍의 고통을 그린 제임스 길레이의 작품(1799년)(출처: 에듀넷)

이러한 통풍의 증상으로는 관절 주위가 붓고, 혹처럼 튀어나오기도 하고, 벌겋게 됩니다. 특히 통풍은 발, 발목, 무릎 등 다리 쪽에 우선적으로 발생하며 엄지발가락 관절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는 관절이 파괴되거나, 점점 뻣뻣해지고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통풍의 증상(출처: 에듀넷)

■ 통풍의 원인은 무엇인가?

통풍은 인체의 대사 산물 중의 하나인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요산이 체내에 적정 농도로 있을 때는 질병이 나타나지 않지만,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 더 이상 혈액에 녹지 않고 뭉쳐서 알갱이가 됩니다. 이 알갱이가 발가락이나 손가락 관절에 쌓이면, 심한 통증과 함께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그렇다면 체내 요산의 농도는 왜 높아지는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신장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체내에서 배설되어야 할 요산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는 것입니다.

신장 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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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을 통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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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 요산이 축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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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발생

두 번째 이유는 알코올과 육류의 과잉 섭취 때문입니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 등은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키고, 요산의 합성을 증가시켜 통풍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요산을 만들기 때문에, 육식을 많이 할수록 체내 요산의 농도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요산의 배설 감소, 요산의 합성 증가

퓨린: 체내에서 분해되어 요산을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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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육류의 과잉 섭취로 체내에 요산 축적

↓

통풍 발생

왜 과거 서양에서 통풍이 왕과 귀족에게 많이 발생했는지 이제는 이야기할 수 있겠죠?

▲ 통풍의 발병 원인(출처: 에듀넷)

■ 배설 기능의 중요성

배설이란 물질대사 결과 발생한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입니다. 신장 이상으로 배설이 원활히 일어나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만성피로, 전신 쇠약감, 운동할 때 숨이 찬 증상, 수면 장애,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사항을 잘 따르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사항을 잘 지켜서 배설 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 볼까요?

첫째, 하루 권장 열량에 맞도록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둘째, 단백질 섭취량은 신장 기능에 따라 적절히 조절한다. (정상인 1일 단백질 섭취량 60~70g)

셋째, 채소는 가능한 익혀서 섭취한다.

넷째, 짠 음식은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한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