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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없이 대학진학, 전문계고 재직자 특별전형

대한민국 교육부 2010. 2. 4. 10:18
어려서부터 전투기, 전함, 탱크, 로봇 모형 등과 같은 조립식 장난감 만들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이철호 씨(39세). 고교진학시 인문계고 진학을 원하시는 부모님을 설득하여 본인의 적성에 맞는 전문계고인 동양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입학하여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졸업 후 공군에 지원하여 기관정비병으로 병역을 필한 후에 그 경력을 인정받아 기아자동차사에 입사하여 세계 최고의 SUV차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13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무에서는 주변의 모두에게서 인정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이론을 공부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의 길을 걷고자하는 배움에 대한 열망은 더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던 차에 전문계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계고졸 재직자특별전형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저 없이 건국대학교 본부대학 자율전공학부 신산업융합학과에 지원하여 합격의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특히 수업을 평일 야간과 주말 그리고 온라인 강좌를 병행하는 방식이면서도 직장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강의가 이루어진다는 점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벤처전문기술학과의 400여명에 이르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종 멘토링과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에 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들과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1남1녀의 가장인 이철호 씨는 자녀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자녀교육이 가능하게 되어 공부하는 가정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3월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월20일(토) 입학식에는 고등학교 진학 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준 부모님을 모시고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전문계고 재직자 특별전형이란
전문계고를 졸업하고 산업체에서 3년이상 근무한 자가 대상이며, 학업계획서·재직경험·고교생활기록부만으로 수능시험 없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하는 대입전형

지난해 10월 신설된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한 대학들이 2010학년도 합격자를 선발하였습니다.

이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에서는 학업계획서·재직경험·고교생활기록부 등을 반영하여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였으며, 선발학생의 전문가로서의 성장목표, 끊임없는 자기계발 의지, 그리고 직장에서의 근무실적 등을 합격결정의 주요한 기준으로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행 대학들은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취업 후에 새로운 교육기회를 맞아 그동안 꿈꾸어 왔던 제2의 커리어 개발을 할 수 있다는 데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계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2010학년 도입시행 대학


현재 대학에서는 학생의 학업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한 멘토링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야간, 주말과정 및 온라인 학습 등을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학년도는 시행 대학이 3개교에 불과하지만, 전문계고등학교 졸업학생이 우선 취업하여 재직이후 이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거점 국립대학으로 확대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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