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자원 개발

해양 자원 개발

■ 다양한 해양 자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지표면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물이랍니다. 그리고 그 물의 97%는 바로 바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다는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우리에게 무궁무진한 자원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깊은 바닷속 세상, 그리고 그 바닷속 세상의 소중한 가치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넓고 넓은 바다에는 다양한 자원이 있습니다. 이를 해양 자원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많은 해양 자원을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해양 자원은 크게 세 가지로 물질 자원, 에너지 자원, 공간 자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질 자원은 다시 해양 생물 자원과 해양 광물 자원, 화석 자원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에너지 자원은 해양 에너지 자원, 공간 자원은 수송, 운송, 여행지, 관광지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해양 자원의 종류(출처: 에듀넷)

물질 자원을 좀 더 살펴보면, 식물이나 동물, 플랑크톤을 비롯한 해양 생물 자원은 식량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산업에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해양 광물 자원은 무기 광물질인 마그네슘, 철, 망가니즈 등을 비롯해서 금, 코발트 등 다양한 광물질들을 포함합니다. 또, 화석 자원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석유와 천연 가스가 있습니다.

해양 에너지 자원은 무공해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력, 파력, 온도차 에너지가 대표적인데, 공해가 없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라는 점에서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또한,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공간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바다는 공간 자원으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해양 광물 자원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다는 다양한 자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과학자들은 광물질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바닷물과 해저 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광물은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원자 배열이 규칙적인 무기물이자 화학 조성이 일정한 고체입니다. 광물은 금속 원료, 화학 원료부터 원자로 연료, 비료, 장신구 등 우리 생활에서 무궁무진하게 쓰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런 광물이 바닷물 속에는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바닷물의 총량은 13억 7천만㎦나 되므로 이 안에 들어 있는 광물질의 양은 엄청납니다. 만일 바닷물을 모두 증발시킬 경우 증발되지 않고 남는 염류(염화나트륨, 황산칼슘,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의 총량은 아프리카 대륙만한 양이 된다고 합니다. 광물질은 바닷물 속뿐만 아니라 해저 지역에도 많이 녹아 있습니다. 우리는 바닷속 땅을 해저 지형이라고 합니다. 해저 지형에서도 대륙 주변부에 있는 경사가 완만한 지역을 대륙붕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곳에 다량의 광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대륙붕(출처: 에듀넷)

이처럼 바닷속에는 여러 귀중한 광물질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그 중 망가니즈와 철, 니켈 등을 주성분 이외 40여 종의 광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망가니즈단괴는 심해저 퇴적물 속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망가니즈단괴는 제철, 항공 우주, 전자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매우 높아 ‘바다의 검은 황금’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망가니즈단괴는 북태평양과 남서태평양 등지에 주로 분포하고 있고 그 양이 최소 5억 톤이 넘는다고 하니, 그 경제적 가치가 실로 엄청나다고 합니다.

▲ 망가니즈단괴(출처: 에듀넷)

망가니즈단괴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심해저 광물 자원은 망가니즈각과 해저열수광상입니다. 이 중 망가니즈각은 백금, 구리, 니켈, 망가니즈, 코발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특히 코발트가 많이 포함돼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망가니즈각은 전자, 화공, 항공우주, 전자 산업, 제철 등 첨단 소재로 또한, 귀금속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 망가니즈각(출처: 에듀넷)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약 2천m 정도의 심해저면에서 열수 용액이 분출하여 형성된 광물 덩어리로 특히 금, 은 등의 귀금속과 구리와 아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경제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저열수광상이 있는 지역은 지각 운동과 지구 물질, 에너지 순환을 이해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며, 특히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규명과 화학 합성에 의한 신물질 연구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 해저열수광상에서 채취한 암석(출처: 에듀넷)

우리나라 땅에는 옛날부터 광물 자원의 보고라고 할 만큼 많은 광물질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바닷속도 마찬가지이지요. 각지의 연구원들이 풍부한 바닷속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희귀 광물 채취 뿐만 아니라 남서태평양 국가들의 해수를 조사하고 개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육지의 한정된 자원에서 벗어나 깊고 깊은 바닷속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활발한 해양 연구를 통해 수많은 광물질을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