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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교육) Thinking Maps를 활용한 수업, 어렵지 않아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6. 8. 2. 10:33

Thinking Maps를 활용한 수업, 어렵지 않아요!
 


 
학생들의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각적 자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마인드 맵, 개념도, 개념 트리 등인데, 최근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Thinking Maps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Thinking Maps가 무엇인지, Thinking Maps의 유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Thinking Maps란?
Thinking Maps는 1988년 Hyerele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미국에서 학생들의 글쓰기 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시각화 도구이다. 추후 학생들의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한 도구로 교사들에 의해 초기에 고안된 목적과는 살짝 다른 용도로 쓰이게 되었다. Thinking Maps는 학습자들의 사고와 학습을 돕기 위해 주요 사고 기능 및 과정을 일반화한 시각적 언어로서,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필요한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기법으로, 학습자의 사고 능력을 시각적 틀로 표현하면서 의사소통하는 도구라 Thinking Maps라고 불리게 되었다. 많은 교사들이 Thinking Maps와 마인드 맵, 그리고 개념도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인드 맵의 경우 열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사고 과정들을 반영하기는 어렵다. 또한 개념도의 경우는 개념과 체계를 나타내는 계층적 양식이나 사고과정이 낮은 수준으로 표현되며 점수화 할 수 있다는 것이 Thinking Maps와의 차이점이다.


2. Thinking Maps의 유형
Thinking Maps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시각적 도구와는 다르게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양식을 존중하고 학습자에게 맵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Thinking Maps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서클 맵(Circle Map)
서클 맵이란 어떤 개념이나 용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거나 사실 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기존의 지식, 생각 등을 자유롭게 적는 방식이다. [그림 1]을 현무암을 관찰한 지식을 서클 맵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1] 서클 맵


 
 
(2) 트리맵(Tree Map)
트리 맵이란 개념과 아이디어들이 연역적·귀납적 계열성을 갖도록 기준에 따라 분류하거나 그룹을 만드는 기법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하거나 분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림 2]는 트리 맵을 활용하여 묽은 염산에 대한 퇴적암의 반응을 유무로 분류한 것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 2] 트리 맵

 
 
(3) 버블 맵(Bubble Map)
버블 맵이란 어떤 사물이나 개념에 대해 묘사하는 기법으로, 중심에 주제가 되는 사물이나 개념을 적고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주변에 연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버블 맵은 대상 자체의 속성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대상과 관련된 다른 사물을 연결지어 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림 3]은 버블 맵 활용의 예시이다.
 
 
 


[그림 3] 버블 맵


 
 
(4) 더블 버블 맵(Double Bubble Map)
더블 버블 맵이란 벤다이어그램에서 발전된 것으로 서로 다른 개념을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거나, 대조해 보는 기법이다. 이 맵은 두 주제에 대한 버블 맵을 우선적으로 작성하고 유사성이 발견된 속성을 서로 연결하여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두 주제와 모두 연결된 속성은 공통점을 의미하고, 한 주제와 연결된 속성은 두 주제의 차이점을 의미한다. [그림 4]는 토끼와 고양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더블 버블 맵을 활용하여 나타낸 것이다.
 
 


[그림 4] 더블 버블 맵 

 
 
 
(5) 플로우 맵(Flow Map)
플로우 맵은 순서를 정해서 일정한 규칙과 기준에 따라 정렬하는 기법으로 학습의 계열, 순서, 단계, 방향성을 타나내는 것으로, 시간에 따른 변화를 알아보는 활동에 유용하다. 이 맵은 순서도나 흐름도와 다르게 하나의 단계에 해당하는 세부 단계를 나타냄으로써 사고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림 5]는 플로우 맵을 활용하여 온도를 재는 순서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 5] 플로우 맵


 
 
 
(6) 멀티 플로우 맵(Multi Flow Map)
멀티 플로우 맵이란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인과관계를 찾아내는 기법으로, 왼쪽 상자에는 원인을 쓰고 오른쪽 상자에는 결과를 쓰는 형태로 작성이 가능하다. 단, 유의할 점은 원인이 반드시 여러 개이고 결과가 반드시 하나는 아니라는 점이다. 원인과 결과의 수는 학습자가 결정하여 작성할 수 있다. [그림 6]은 식물이 빛을 향해 자라는 현상을 두 가지 원인을 이용하여 한 가지 결론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6] 멀티 플로우 맵 

 
 
(7) 브레이스 맵(Brace Map)
브레이스 맵은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기법으로 전체와 부분, 부분과 하위 부분을 분석하기 위한 기법이다. [그림 7]은 몸을 구성하는 부분들을 브레이스 맵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7] 브레이스 맵

 
 
(8) 브릿지 맵(Bridge Map)
브릿지 맵이란 한 가지 사실을 통해 또 다른 사실을 유추하는 기법으로 과학적 개념을 추론하거나 비유와같은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맵이다. [그림 8]은 모래와 물의 온도 변화를 브릿지 맵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림 8] 브릿지 맵
 


 
 
위에서 소개한 8가지 Thinking Maps 중 학습자가 맵의 기능에 맞게 작성할 수 있으나, 필요에 따라서는 두 가지 이상의 맵을 혼합하여 그릴 수도 있다. 이처럼 Thinking Maps는 학습자의 학습 양식에 맞게 선택하여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키기 위한 좋은 도구이므로 수업 시 적절히 활용한다면 창의성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 박혜민(한국교원대학교 창의·인성교육거점센터 전임연구원) 

※출처: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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