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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앞으로는 창업시대…자유학기에 기업가정신 길러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2. 29. 23:51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난 뒤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에서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여기 그 중에도 특별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직접 목공예 소품을 만들고 천연화장품, 공예품, 액세서리, 간식과 빵까지 만든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물건과 음식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의 사장님이 됩니다.




와룡중학교는 비즈쿨 도약 단계 지정학교로, 학생 자율 동아리 중 일부를 창업 동아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즈쿨이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며 창업 교육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창업동아리들은 올해 3월 자유학기제 TF 및 비즈쿨 협의체를 통해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고, 학생 사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DIY 목공예반, for skin반, 기초요리반, 꿈 더하기 ART반, 뷰티악세서리 제작반, 웰빙 친구반, 행복빵빵웃음빵빵반 등 7개 동아리에서 각각 12~17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목공예 소품, 천연화장품, 공예품, 제과 제빵류 등 창업아이템 제작, 리플렛 만들기, 창업 활동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for skin반에 참여한 1학년 김주은 학생은 “학교에서 만든 화장품을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릴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행복빵빵웃음빵빵반에서 활동한 1학년 이은지 학생은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활용해 빵 디자인에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더 찾아보게 되고, 집에서 부모님과 주말에 파운드케익을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앞으로 내 진로에 새로운 길이 생긴 것 같아 좋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동아리들의 주 활동 목표는 ‘다양한 진로탐색과 미래 창업인 되기’이다. 와룡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김효정 부장교사는 “아이들의 진로탐색에 흥미와 적성만큼 중요한 것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취업 위주 진로 교육에서 좀 더 나아가 창업 교육을 하기 때문에 중학생들에게 낯선 창업이라는 용어와 거리감을 좁히고 특강, 이론교육,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창업 마인드를 길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와룡중학교는 매주 화요일 1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동아리와 연계해 교육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제 선택프로그램인 창업 프로그램 시간 중 10차시는 외부 전문강사를 공개 채용해서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청년 CEO 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홍보 리플렛 제작을 통해 마케팅 교육을 받게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창업 동아리는 매월 1회, 2시간 운영됐으며 동아리별 창업 아이템과 마케팅 리플렛을 제작하고 교내 자유학기제 및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작은 가게를 열어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제 창업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페스티벌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해 창업 아이템을 판매한 1학년 권지수 학생은 “무언가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뿌듯했다”며 “작아도 우리 힘으로 창업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효정 교사는 “창업 활동 결과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와 교내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10년 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무언가를 시작할 때 올해 한 창업 활동과 여러 진로 체험이 좋은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김 교사는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고 제작한 경험, 실제 창업활동을 해 본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직업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활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VOL.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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