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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치료하는 첨단기기들 신기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7. 6. 26. 19:11


암 환자 치료하는 첨단기기들 신기해요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국립암센터



 



우리나라 암 발병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201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원인 1위가 암일 정도다. 반면 ‘암’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 수준은 매우 저조하다. 게다가 암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지만 관련 교육이나 예방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우리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기관이다.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본연의 업무만으로도 매일 매 순간 바쁘게 돌아가지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양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년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의료분야 직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공공보건의료계열의 직업 소개 및 현장견학, 체험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암 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국립암센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담당자인 이연옥 간호과 병동간호과장은 “2014년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중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2016년 4월부터 처음 시작됐다”며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가장 중점은 둔 점은 중학생들이 이 체험을 통해 병원 내 여러 직무분야의 직업을 알게 돼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의 현장견학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암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시청각 교육과 오후 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체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엔 국립암센터 소개 및 홍보동영상 시청 후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및 암예방사업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민경 부장의 진행으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폐 모형 시연활동을 통해 흡연으로 인해 폐에 가해지는 부담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오후엔 박선희 수간호사의 안내로 양성자치료센터를 방문, 현장견학이 이루어진다. 현존하는 방사선치료 기술 중 가장 뛰어난 기술인 양성자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문직업인들의 실제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경험해 보게 된다.

이어 영상의학과를 방문해 김성배 기사장의 지도에 따라 환자 치료를 위한 X-선영상, 초음파 영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촬영현장을 보면서 관련 설명을 듣게 된다. 일정을 마치면 견학일지 및 설문지를 작성함으로써 활동은 마무리된다.

지난해 국립암센터 현장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신능중학교 학생은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꼈다. 국립암센터가 병원일 뿐 아니라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CT, MRI 등 의료기기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흥미가 생겨 의사라는 직업을 꿈으로 갖게 됐다”며 “실제 암센터에서 하고 있는 검사나 치료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연옥 과장은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암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내용을 프로그램에 담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눈으로 직접 센터가 하고 있는 치료, 교육, 연구과정 등을 보면서 관련된 여러 직업인들과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프로그램은 연 2회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26일, 9월 27일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자 수는 매회 4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학교별 사전 접수현황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국립암센터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꿈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암센터 간호본부(031-920-0326)에 연락해 문의하면 된다.      


글_ 김보현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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