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역에서 출제된 대표적인 문항 유형과 하위 평가 영역별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화법과 작문’ 교과서에서 설득 및 정보전달을 위한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적으로 재구성한 4번~7번 문항,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독서 영역의 중요한 학습 활동으로 설정하고 있는 ‘특정한 주제 혹은 화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분야의 글들을 종합적으로 읽는 활동’을 문제화한 16번~21번 문항, ‘문학’ 교과서의 중요 학습 단원 중 하나인 ‘문학 작품의 구성 원리’, ‘문학의 비판적 수용과 창의적 생산’을 문제화한 27번~31번 등입니다.
‘모둠 과제 수행을 위한 학생 토의’와 이를 활용한 ‘안내문 쓰기’를 소재로 한 4번~7번 문항은 토의를 통한 내용 생성과 이를 바탕으로 안내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함으로써 ‘설득 및 정보 전달을 위한 화법과 작문’의 통합적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습니다. ‘최한기의 신기론(神氣論)’을 소재로 한 16번~21번 문항은 서양 의학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새롭게 체계화한 최한기의 이론을 지문으로 제시하여 동일한 화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녹아있는 글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출제했습니다. 27번~31번 문항은 박봉우의 ‘휴전선’, 배한봉의 ‘우포늪 왁새’, 김기림의 ‘주을온천행’을 엮은 현대시․현대수필 복합 지문을 제시하여 다양한 작품을 연관 지어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문항 유형들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출제 상황에 맞게 변형한 문항들로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국어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하위 평가 내용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총 5개 문항(1번~5번)을 출제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중 화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담화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야생 조류의 유리창 충돌에 관한 강연’을 소재로 한 문항(1번~3번), ‘모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학생 토의’를 소재로 한 문항(4번~5번)등을 출제했습니다.
‘작문’의 경우, 총 5개 문항(6번~10번)을 출제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중 작문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 및 다양한 작문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우리 도시를 소개하는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6번~7번), ‘사극에서 실제 역사의 반영’을 소재로 한 문항(8번~10번) 등을 출제했습니다.
‘문법’의 경우, 총 5개 문항(11번~15번)을 출제했습니다. ‘독서와 문법’ 중 문법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의 구조, 국어의 변천, 국어 생활에 관한 이해와 탐구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단어 형태의 역사적 변천’을 소재로 한 문항(11번~12번), ‘사이시옷 표기’를 소재로 한 문항(13번), ‘겹받침 용언의 발음’을 소재로 한 문항(14번), ‘선어말 어미 ’-더-‘의 기능’을 소재로 한 문항(15번) 등을 출제했습니다.
‘독서’의 경우, 총 15개 문항(16번~26번, 35번~38번)을 출제했습니다. ‘독서와 문법’ 중 독서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과 원리, 다양한 분야와 시대에 대한 능동적이고 통합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최한기의 신기론(神氣論)’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16번~21번), ‘사법에서 계약 자유의 제한’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22번~26번), ‘검사용 키트의 원리와 특성’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35번~38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하여 출제했습니다.
‘문학’의 경우, 총 15개 문항(27번~34번, 39번~45번)을 출제했습니다. ‘문학’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의 수용과 생산, 한국 문학의 범위와 역사,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 목표로 하여, 박봉우의 ‘휴전선’, 배한봉의 ‘우포늪 왁새’, 김기림의 ‘주을온천행’ 등을 소재로 한 현대시․현대수필 복합 지문(27번~31번), 작자 미상의 ‘서경별곡’과 조위의 ‘만분가’를 소재로 한 고전시가 지문(32번~34번), 작자 미상의 ‘옹고집전’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 지문(39번~42번), 양귀자의 ‘한계령’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 지문(43번~45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하여 출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