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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지역사회 문제, 교육공동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본문
행복교육지구는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지자체의 경우는 도시·마을재생, 평생교육사업을 등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조직, 운영, 교수학습법에 전문성이 있습니다. 그런 지자체의 전문적인 경험을 학교로 들여오는 것입니다. 학교 밖 자원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의 정보와 인력을 플랫폼에 올리고 학교는 교과나 학생의 요구에 맞춰 기획을 하는 것입니다.
돈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시장화 현상 때문에 갈수록 공동체는 해체되고 있습니다. 돈으로 일군 성장은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살려야 합니다. 또 학교 교육만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대처할 수 없는 시대이므로 학교 밖 다양한 자원들이 망라된 창의·융합적인 환경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와 교육 환경을 변화시켜 수도권의 인구를 끌어들이거나, 교육의 질을 높여 지방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산 송남초등학교 주변에 귀촌하는 분들이 늘면서 이 학교에 ‘반딧불이 공부방’이 생겼습니다.
학부모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품앗이로 운영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홍성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가 있습니다. 1958년에 개교한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홍동면에 와서 창업하고 협동조합도 만들면서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교육을 살리면 지역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지도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해야 하는 교사들이 마을교육공동체에 잘못 접근하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담을 덜어줄 중간지대가 필요합니다.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를
연결하는 조직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사나 지자체의 공무원은 인사에 따라 바뀝니다. 하지만 이 일을 일관성 있게 운영할 조직이 꼭 필요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입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인 만큼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본이나 성과중심주의에 빠지면 좋은 공동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소박하지만 자생적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아이들이
모두 내 아이’라 생각하는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그런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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