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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2. 30. 22:54

교육부는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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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은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본 조사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6~7월경에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 대상 조사 결과

  2018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2017년 대비 새로운 직업이 다수 등장하였고 의료·이공 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타투이스트, 뷰티매니저

  의사/간호사로 양분되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간호사/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엔지니어로만 구분되던 이공 계열 직업이 화학·생명·과학·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2017년 대비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눈에 띕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아 기존 10여년간 모든 학교급에서 부동의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습니다.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2007.11.06% → 2012.10.7% → 2018.9.9%) 및 상위 10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2007.59.8% → 2012.53.2% → 2018.42.4%)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이 활성화되면서 희망직업이 보다 다양화, 구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1.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2.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상위 1,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해당 조사 결과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중·고등학생들은 진로정보를 주로 학부모·가족, 담임선생님, 커리어넷(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망)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 담임선생님이 44.6%, 커리어넷이 42.7%였고, 고등학생은 55.6%가 커리어넷, 33.8%가 담임 선생님, 30.5%가 워크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2017년 대비 상위 3가지의 진로정보 경로는 모두 일치하나, 커리어넷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이용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중 36.6% → 42.7%, 고 47.8% → 55.6%)

  반면, 학원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2017. 22.2%(중), 19.7%(고) → 2018. 14.8%(중), 12.8%(고)) 확인되어, 학생들의 학원을 통한 정보획득 의존도는 낮아진 반면, 커리어넷을 통한 획득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학교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와 도움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17년 대비 참여도 및 도움정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직업인 특강·멘토링, 현장견학, 실제 직업체험, 모의 직업체험, 학과체험, 진로캠프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멘토링(중 77.5%, 고 76.3%)과 현장견학(중 76.7%, 고 51.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 해당 체험 참여율이 각각 약 3% 상승하였고, 고등학생은 직업인 특강·멘토링 참여율이 1.5%, 현장견학은 0.4%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은 중학생은 진로캠프(4.18점/5점),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4.04점/5점)을 꼽았습니다. 가장 참여도가 높은 직업인 특강·멘토링과 현장 견학의 도움정도는 중학생은 3.98점, 4.06점, 고등학생은 3.78점, 3.96점으로, 2017년에 비해 중학생은 각각 0.43점, 0.36점, 고등학생은 0.15점, 0.19점 상승하였습니다.


  중·고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 및 도움 정도를 확인한 결과, 도움 정도가 가장 높은 체험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가장 높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움이 크게 된다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사 대상 조사 결과


  초·중·고에서 대부분 90%의 높은 비율로 진로교육 계획 수립, 예산 편성, 전담 부서 등을 설치하고 있어, 학교급별로 진로교육의 기본 운영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3개년 추이(2016.~2018.)를 보면 초등학교의 예산 편성률(73.4%→83.2%)과 초·중학교의 전담 부서 설치율(초 62.3%→88.7%, 중 78.8% →92.6%)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실시 등으로 소질·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초·중학교의 예산 편성, 부서 설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각 학교급별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계획 수립 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의견 수렴 대상을 조사하였습니다.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 시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방법이나 종류의 다양성, 학년별 학생의 진로발달에 따른 계열성, 연차별 연계성에 대한 고려 수준은 모든 학교급에서 4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조사항목으로 신설한 취약계층의 특성과 요구에 대한 고려 정도는 모든 학교급에서 4점 미만(초 3.60, 중 3.42, 고 3.07)으로 나타나, 다른 항목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수 및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진로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 (특수) 2015. 25,536명→ 2018. 25,860명, (다문화) 2015. 82,536명 → 2018. 122,212명

  학교 진로교육 계획 수립 시 의견수렴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담임교사(90.4%), 중·고등학교는 학생(중 94.7%, 고 91.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사회 관계자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 10.5%, 중학교 26.7%, 고등학교 13.4%로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이 활성화된 중학교가 다른 학교급에 비하여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지자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교사 등 내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자의 의견도 반영하여 진로교육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급별 진로교육 예산은 1개교당 초 560.68만원, 중 1,161만원, 고 1,693만원이었고, 학생 1인당 초 2.31만원, 중 6.84만원, 고 4.52만원으로 나타나, 2017년(초 1.32만원, 중 5.24만원, 고 3.40만원)에 비해 모든 학교급에서 진로교육 예산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학생은 초·고등학생에 비해 높은 편인데, 자유학기제를 통해 다양한 진로탐색 관련 활동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진로교육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항목은 초·중·고 모두 진로체험, 진로심리검사, 교재 및 재료비 순이었고, 교과연계 진로교육, 진로동아리, 교사·학부모 진로교육 연수에는 0%~3.6%의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교과연계 진로교육은 초등학교 96.1%, 중 75.9%, 고등학교 59%로 초등학교에서 실시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 (교과연계 진로교육) 일반교과 수업시간에 학생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연계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교사가 모든 과목을 가르치므로 담임교사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여러 과목에서 진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등학교는 교과관련 직업탐색 및 체험활동(81.3%), 중학교는 직업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교육 영역과 연계(68.8%), 고등학교는 교과 관련 직업 소개(64.5%)의 방식으로 많이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진로전담교사(42.5%), 담임교사(61.8%), 학교관리자(46.6%) 모두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 및 역량 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진로전담교사와 학교관리자는 관련 예산·환경 지원(41.7%, 41.8%), 교육과정 및 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27.9%, 33.8%)를, 담임교사는 관련 자료 및 정보 확대 제공(28.4%), 교육과정·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27.8%)가 중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교사 역량 강화와 교육과정 및 수업에서 진로교육 비중 확대를 위해, 교사 대상으로 진로교육 관련 연수를 확대 실시하고 시·도별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수업 비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부모 대상 조사 결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참여 경험을 조사한 결과, 초(25.2%)·중(29.8%)·고(26.8%) 모두 학부모를 위한 진로 연수나 특강에 참여한 경험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외에 학부모 직장을 진로체험처로 제공(10.4%)하거나, 학부모가 진행하는 진로특강 및 멘토활동 참여(10.2%), 학부모 진로코치 활동(9.2%)을 통해 자녀 진로지도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17년 대비 모든 학교급에서 학부모 대상 진로 연수나 특강 참여 비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자유학기제 시행, 진로전담교사 운영 및 학교 현장에서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결과로 보입니다.

  자녀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초(64.5%)·중(63.4%)·고(59.1%) 학부모 모두 진로지도를 위한 자료·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학부모를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 요구(초 37.9%, 중 35.5%, 고 40.1%)가 그 뒤를 이었고, 학부모 대상 연수 제공(초 24.4%, 중 28.3%, 고 25.7%), 자녀 진로지도 참여기회 확대(초25.1%, 중 23.6%, 고 25.5%)에 대한 요구도 높았습니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학부모에게도 지속적인 진로교육 자료·프로그램 제공 및 연수·특강 등을 제공하고 자녀 진로지도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학부모의 자녀진로지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물은 모든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19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학생 희망직업이 다양화, 구체화되었다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입니다.

학생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탐색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은옥 교육부 미래평생교육국장-


※보도자료 전체보기는 상단의 첨부파일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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