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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이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자리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와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는 5월 16일(목) 이화여자대학교 LG컨벤션홀에서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 주관으로 「2019 개정 누리과정(안)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누리과정 개정안에 대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교육과정심의회,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및 행정예고를 거쳐 7월 중 확정·고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교육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2017년 12월 “유아교육 혁신방안”에서 제시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2018년 유아교육계와 보육계 전문가들 중심으로 ‘누리과정 개정 연구진’을 구성하여 연구하였으며, 전국 토론회(3회), 현장 포럼(5회), 현장교사 간담회(3회), 전문가 자문회의(4회)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학계 의견을 충분히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국가수준 교육과정으로서 체계성 확립
① 누리과정의 성격을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②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밝힌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반영한 인간상과 목표를 밝힘으로써 교육과정으로서 구성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 누리과정의 성격 개정(안) >
누리과정은 3-5세 유아를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이다. 가. 국가 수준의 공통성과 지역, 기관 및 개인 수준의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나.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을 추구한다. 다.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한다. 라.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을 추구한다. 마. 유아, 교사, 원장(감),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실현해가는 것을 추구한다. |
■ 유아중심 교육과정
① 누리과정 성격에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고,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하는 유아 중심 교육과정임을 명확히 밝히고,
② 일부 교육현장에서 발생했던 지나친 교사 주도 활동을 지양하고, 연간, 월간, 주간, 일일 교육계획 수립 의무를 경감하여,
③ 교육계획은 수립하되, 유아의 관심, 특성, 여건을 감안해 ‘유아와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임을 강조했습니다.
■ 놀이중심 교육과정
① 유아가 충분히 놀이를 경험함으로써 놀이과정에서 유아가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며,
② 유아주도의 ‘자유놀이’에서 교사가'계획한 활동'까지 교육과정 내 놀이의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③ 이를 위해, 획일적이었던 교실 내 환경을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 내용구성의 최소화를 통한 교육 현장의 자율성 확대
① 교육과정의 5개 구성 영역은 유지하되, 연령별로 제시한 세부내용(369개)을 통합 조정하여 3~5세 유아가 경험해야 할 최소한의 공통 내용'(59개)으로 대강화했습니다.
② 이를 통해, 연령별로 정해지고 고정된 교육에서 벗어나, 유아의 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교육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③ 교사용지도서의 활동을 획일적으로 따라가는 것에서 벗어나, 똑같은 교육과정이라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방식이 발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 누리과정의 안착에 필요한 현장 운영 사례 발굴을 위해 시범유치원(22개원)과 어린이집(20개소)을 운영('19.3.~)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해설서 및 다양한 놀이자료를 개발 중입니다.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원연수와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연수・컨설팅 요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아·놀이중심 교육 실행을 위해 ‘열린 공간, 유아 주도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한 교육공간 재구성 방안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은 유아의 행복감 뿐 아니라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자율·창의·융합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라고 강조하며, "누리과정 개정방향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데는 교사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 교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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