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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로 다시 도약하다
2020학년도 전국 마이스터고 51개교에 고교학점제 우선 도입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0학년도에 마이스터고(’20년 51개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학점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연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이스터고 :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 (’20년) 마이스터고 우선 도입 → (’22년) 특성화고‧일반고 등 학점제 제도 부분 도입 → (’25년) 전체 고교 본격 시행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를 말한다. 오늘날 급변하는 직업세계 및 고용구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직업교육 체제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기존의 경직적인 학과 운영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신산업 수요 반영 및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점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희망 학과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 비율: 18.4%, 전과 희망 학생 비율: 25.2% (직능원, ’17년)
마이스터고 학점제 학사제도 적용 방안
-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하여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을 통한 맞춤형 교육 실현의 기틀을 도입한다.
< 학점제 도입의 의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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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학점을 기반으로 하는 유연한 교육과정을 통해 융합교육 활성화, 다양한 직무경로 개설, 학교 자율운영 과목 개설 등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학습경험의 확장)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미래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경험을 확장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체제 마련 ■(학습의 질 제고) 과목별 이수를 통한 학점 취득으로 학습의 ‘양’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최소 성취수준 도달 지원을 통한 학습의 ‘질’ 보장 |
- 1학점 수업량은 현행 17회에서 16회로, 총 이수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적정화하여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 학교 자율 편성‧운영 과목의 확대, 학교 밖 학습경험 활성화,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모습>
- 융합‧심화교육 활성화: 타학과 과목(과정)에 대한 선택 수강 기회 제공과 직무경로 다양화를 통해 융합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 전공 학과(과정)와 타학과 과목‧과정을 융합 이수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다. 예컨대, 기계과 ‘기계 조작 과정’ 수강생이 소프트웨어(SW)과목을 수강하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 조작원’으로 산업계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
※ 전공 외 학과(과정)의 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최소 24학점) 취득 시 부전공 인정 가능
< 융합 교육과정 운영 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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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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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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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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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직무 |
S/W과 C직무 |
B직무 |
기계과 A직무 |
C직무 |
전자과 B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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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선택Ⅰ |
선택Ⅱ |
필수/선택Ⅰ |
선택Ⅱ |
필수/선택Ⅰ |
선택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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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를 활용하는 기계/선반/밀링 조작원 |
기계구조를 파악하는 전자설비 보수원 |
전자회로를 이해하는 SW개발자 |
- 학과 내에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부 직무경로*를 다양하게 개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학과에‘소프트웨어 개발 과정’과 ‘정보보안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필요한 전문적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 직무 또는 자격별 직업교육과정 개발 및 과목 개설
- 현장 중심 학습경험 확장: 현장 중심 학교 밖 학습경험 확대로 폭넓은 학습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산업체‧(전문)대학 등 지역사회 학습장을 활용한 학교 밖 학습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하여 학생의 전공 실무 능력을 제고한다.
※ (사례) 마이스터고와 대학이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대학 내 기자재 및 실험 실습실을 활용하는 등 상호 협력
- 최소한의 공통 지침을 만들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여 학습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 (공통 지침) 학점 인정 주체, 학점 인정 방법, 평가 및 기록 방식, 교과목 편제 등
(시도별 지침) 선정 기준(교수요목, 시설, 안전, 강사 등), 평가 및 승인 절차 등
- 책임교육 강화: 모든 학생이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도록 이수‧미이수제 적용을 대비하여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 먼저, 학습 상담 및 진로탐색과정의 내실화를 통해 학생이 본인 희망과 진로에 따른 세부 직무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대해서는 최소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모든 학생이 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지도를 실시하는 등 과목별 이수 과정을 강화한다.
* NCS와 연계되는 실습형 과목으로서 성취평가제 적용 중(석차등급 미산출)
< 과목별 이수 과정 강화 방안 >
※ 보충학습 과정은 방과후‧계절학기 수업, 별도 과제부여, 공동교육과정 활용 등 시‧도교육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과목별 미이수가 적용되는 완성된 형태의 이수‧미이수제는 학점제 제도의 도입 및 성취평가제 적용 일정에 따라 전체 고교 대상으로 단계적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안착 지원 방안
- 연구‧선도학교 지원: 전체 마이스터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여 학점제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 마이스터고 연구‧선도학교: (’19년) 39교, (’20년) 51교
- 학점제 안내서 개발‧보급,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하고 전문교과Ⅱ 특성에 최적화된 수강신청 시스템을 보급한다. 또한,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점제 제도 도입 및 본격 시행을 준비하기 위하여 추가 과제를 검토하고,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모델 발굴 등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연구를 지속한다.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학점제지원센터 운영 중(’19~)
- 신산업 및 지역산업 수요 반영: 학점제 도입을 계기로 신산업 및 지역산업 수요 반영을 강화하여 마이스터고 취지에 부합하도록 한다.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 활성화*, 산업체 협약 등 현장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직업교육의 현장성 및 취업률을 제고한다.
* 학교교육과정위원회에 산업체 현장전문가를 1/5 이상 참여 확대, 산업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산학협력위원회 운영 활성화 등
- 교육청‧지자체 등과 연계‧협력하여 지역산업의 인재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단위학교의 직무경로와 과목개설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마이스터고가 미래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추진할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 (안)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하이파이브)을 보완하여 산업계‧학교 현장 간 플랫폼으로 활용, 교육청‧지자체의 연계가 활발한 혁신교육지구 등부터 시범 운영 후 확산
- 교원 및 시설 지원: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 강화, 교·강사 수급 지원, 현장중심 실습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진로‧취업지도, 다과목 지도를 위한 부전공 연수, 산업현장 직무연수(고용노동부 연계 등), 교육과정 전문 교원 양성 연수(’19~, 교당 2명) 등을 확대 실시한다. 학생 진로에 따른 다양한 직무경로‧과목개설 수요를 대비하여 산학겸임교사 등 현장전문가의 교육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취업지원인력 및 진로전담교사를 확충**할 예정이다.
* 산학겸임교사 정교사(2급) 자격 취득 특별과정 활성화, 사범대학 재직자 특별전형 개설 및 신산업분야 전문가 임기제 채용 법적 근거 마련(’22.~) 등
** 취업지원인력: (’19.) 40교 → (’22.) 51교(100%), 진로전담교사: (’19.) 47교 → (’22,) 51교(100%)
- 한편,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공동실습소의 시설과 기자재를 정비·확충하고, 일반교실 및 실습실 등 직업교육에 특화된 교육 환경을 구축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 학교시설 안전 관리 기준을 개정하여 직업계고 실습 환경 개선을 통한 학생 안전 강화
- 학점제 홍보 및 인식 개선: 마이스터고 학점제 설명회 및 연수, 학생‧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이스터고 성과 공유를 통해 특성화고 및 일반고로 우수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향후 도입 일정
- 전체 고등학교 대상 학점제의 본격 시행(’25~)을 대비하여 연구‧선도학교 확대 및 제도 개선 사항 발굴‧추진 등 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 먼저 발표된 학점제 도입 일정에 따라 특성화고는 마이스터고 학점제 적용 사항 등을 중심으로, 일반고는 정책연구 및 의견 수렴을 거쳐’22년부터 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게 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20)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 고교학점제 취지에 따라 교육과정 일부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 시행 준비를 위한 적용 과제 추가 검토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2010년 처음 개교한 이래로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자리매김해 온 마이스터고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했다.”라고 말하며 “고교학점제는 미래 직업 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서,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현하는데 기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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