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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친구들이 영어와 수학공부를 할 때 탁구를 치는 친구가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치마도 입고 긴 머리로 한껏 예쁘게 멋 낼 때도 항상 탁구유니폼을 입고 짧은 머리를 하는 내 친구 효빈이를 방과 후 탁구교실에서 만나보았습니다. 비록 짧은 머리와 반팔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추운날씨에도 상관없이 올림픽 금메달 선수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과 후 탁구교실로 부터 시작된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소녀 효빈이를 소개합니다. 11월 17일 일요일 아침 효빈이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여중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그날은 몇 일째 급속도로 떨어진 추운날씨였습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고 저를 보자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습니다. INTERVIEW 1 | 윤효빈(1..
적수가 없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14일 자유형 200미터에 이어 16일 400미터, 17일 100미터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 선수 또한 19일 역도 여자 75kg이상급에서 합계 311kg를 들어올려 멍수핑(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렇듯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떨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필자의 마음도 덩달아 뜨겁게 달아오른다. 타고난 폐활량에 과학적 훈련 더해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볼 때마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능력에 깜짝 놀라곤 한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을까? 이는 모두 스포츠 과..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 성대하게 개막한 가운데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린 지난 17일 한국의 모태범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초반에 모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청신호다. 모 선수에 이어 여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상화 선수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0.01초 단축을 위해 빙판을 전력으로 질주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은 근력을 바탕으로 한 체력이 무기.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격과 체력이 약한 동양 선수들이 불리한 종목이다. 이로 인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쇼트트랙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에 곡예 하듯이 빠르게 코너를 돌며, ..
“시력은 잃어가고 있지만 아이들 향한 열정까지 잃을 순 없죠”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적분야(벽돌쌓기)에서 이태진 군(19, 용산공고 졸)이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끈 건 그가 아닌 그의 기술 지도를 맡은 구만호 교사(48, 용산공고 건축디자인과)였다.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분야에서 정상인의 지도로도 쉽지 않은 일을 시각장애1급인 구 교사가 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 갈 기적은 이제 시작이다. 눈은 점점 어두워져도 그의 열정만큼은 결코 어두워질 줄 모르고 있기에. “사실 저는 남들에게 내놓을 만한 자랑거리가 없습니다.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었던 것뿐인데 그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좋게 비춰진 것..
2009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학생 참가기②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50주년을 맞게 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에서는 단장 김명환 교수님, 부단장 오병권 교수님과 여섯 분의 참관인, 여섯 명의 대표학생(강태구, 류영욱, 안태주, 이상훈, 임선규, 황현섭)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우리 대표단은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나는 귀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들을 얻게 되었다. 7월 13일 설레는 마음으로 브레멘으로 출발했다.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지난 6주 동안 집중교육을 받으면서 대표학생 6명이 더욱 친해졌기 때문에 서로 의지가 되기도 하였다. 도착하고 이틀 후면 바로 시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차를 빨리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였고, 그..
‘2009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학생 참가기 독일 브레멘에서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제5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경험이었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IMO는 각 나라에서 선발된 대표들이 수학실력을 겨루는 시험으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까지는 무려 다섯 번의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5월에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차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이 8월에 KMO 2차시험을 보고 그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이듬해 1월에 열리는 겨울학교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진다. 겨울학교에서 2주 정도 숙식을 하면서 교육을 받고 모의고사를 치르며, 이 모의고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