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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을 이용한 부작용 없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앙게반테 케미지 발표, “암세포 속 면역세포의 항암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다”-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와 나노기술을 이용해 항암치료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향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충남대 임용택 교수가 주도하고, 김지현 연구원과 노영욱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보건복지부 및 기초기술연구회(NAP)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최신호(9월 18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의학과 생명공학의 눈부신 ..
사람의 피부처럼 느끼는 다기능 초감도 센서 개발“미세한 생체신호 관찰하는 착용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 가능성 열어” 생체와 비슷한 미세한 섬모를 붙여 사람의 피부처럼 누르거나 당기거나 비트는 미세 자극을 감지할 수 있으면서 얇고 쉽게 휘어지는 센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여 인공 피부센서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 섬모(纖毛, cilium) : 애벌레 같은 유생(幼生)의 체표(體表), 포유류의 기관상피 등에 널리 존재하는 움직일 수 있는 세포소기관으로, 가는 단백질 필라멘트로 된 원통모양 서울대 서갑양 교수가 주도하고 방창현 박사와 안성훈 교수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도약연구) 및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세계 최고 ..
5년 전 프랑스에서 알약에 일련번호를 새겨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손톱만한 크기의 알약에 왜 번호를 새기고, 또 어떻게 보이지 않게 새기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제약시장의 위조품 거래가 바로 일련번호를 가진 알약을 탄생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번호는 어떻게 새기는 것일까요? 정답은 바로 "나노기술!" 나노기술은 일반적인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 수준에서 물질을 자유자재로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학현미경으로도 볼 수가 없습니다. 해상도 높은 전자현미경으로 봐야 분간할 수 있습니다. 이 나노기술을 이용해 프랑스 나노기술 관련기업에서는 알약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일련번호를 새긴다는 것이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중요..
융합? 융합이 뭐지? Convergence, 융합, 융합 연구, con-silience, Digital convergence. 여기저기서 들리는 단어 ‘융합’. 도대체 무슨 이야길까? 뭘 융합해야 한다는 것일까? 융합(convergence)기술의 개념을 2002년 처음으로 도입한 미국은 융합기술을 ‘인간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 기술(NT), 바이오 기술(BT), 정보기술(IT), 인지과학(CS) 등 네 가지 첨단기술 간에 이뤄지는 상승적 결합’으로 정의했다. 융합기술에 대한 정의는 이러하지만, 단지 기술에서만 융합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융합이란 걸 못했으니까 융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학계에서, 산업 현장에서 왜 '융합'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더이상 나노기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기업들 한동안 가전제품, 화장품, 치약, 세제까지 나노기술로 만들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던 기업들이 슬그머니 나노라는 말을 빼고 친환경, 웰빙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은나노 세탁기가 미국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인체나 환경에 위해성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대중에게 전달된 이후의 일이다. 문제의 은나노 세탁기는 이후 EPA(미국환경보호국)의 조사 결과 은나노가 아닌 은이온이 나왔기 때문에 은나노 세탁기를 이온생성기기(ion generation device)로 간주했다 하지만 현재 여러 가지 나노제품들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위해성이 표면에 떠올랐던 은나노 물질은 공기청정기 필터 뿐만 아니라 살균이 필요한 곳에서는 흔히 사용되고, 나노기술을 사용한..
[별에세이] 문화, 우주를 만나다 우주 외계 탐사를 대신하는 몇 가지 방법 박상준 | 과학소설 전문출판 「오멜라스」 대표 마지막으로 천체망원경을 꺼내 본 것이 언제였던가. 어느 날 저녁 아파트 복도 귀퉁이에다 삼각대를 세우고 망원경을 설치해서 토성식을 보았는데, 달 뒤로 정말 콩알만 하게 모습을 드러내던 앙증맞은 토성과 고리에 감격했던 기억이 끝이다. 기록을 찾아보니 2002년이었나 보다. 말하자면 나도 마음속으로는 누구 못지않게 우주를 향한 동경과 꿈을 키워 왔다. 1969년의 역사적인 달 착륙은 너무 어릴 때 일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초등학생 때는 학생백과사전의「우주와 천체」권을 달달 외우도록 읽고 또 읽었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또 그렇게 끼고 살았다. 미국 다녀오시던 외삼..
작지만 큰 세계- 나노 정저지와(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를 나타내는 한자성어로, ‘우물 바깥’의 넓은 세상을 모르고 좁디좁은 ‘우물 안’ 식견에 갇혀 사는 어리석음을 지적할 때 쓰는 표현이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더욱더 넓어지는 세상 앞에서 점점 더 자그마한 ‘개구리’가 되는 느낌을 받는 우리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세상이 좁아져도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바로 요즘 첨단 과학기술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노’라는 녀석 때문입니다. 나노. 10-9m 단위를 나타내는 접두어이자, 요즘 ‘탄소나노튜브’다 ‘은나노 세탁기’다 해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도대체 이 녀석의 뭐가 특별하다는 걸까요? 요즘 국제 환율이 치솟음에 따라 ‘금값’도 그야말로 ‘금값’이 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