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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이용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대한민국 교육부 2012. 9. 18. 13:00

나노기술을 이용한 부작용 없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 앙게반테 케미지 발표, “암세포 속 면역세포의 항암치료 효능을 극대화하다”-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나노기술을 이용항암치료의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향후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충남대 임용택 교수가 주도하고, 김지현 연구원과 노영욱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보건복지부 및 기초기술연구회(NAP)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최신호(9월 18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의학과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암은 여전히 정복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암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환자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를 치료하는 항암면역치료제가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항암면역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학(약물)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항암치료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스스로를 지키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기존의 항암면역치료제는 암환자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극대화하는데 한계 있었습니다.


임용택 교수 연구팀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증강물질(단편 DNA)면역억제 유도 유전자를 파괴하는 RNA(작은 간섭 RNA)로 나노복합체(나노컨쥬게이트)를 만들어, 암 치료 효능을 극대화한 신개념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치료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면역을 활성화하는 분자에 근적외선 형광 나노조영제를 결합하고, 외부를 생체친화성 고분자로 포장함으로써 면역세포 활성화 분자를 암세포 주위의 면역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제조하여 항암면역치료 효과를 더욱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암이 유발된 실험동물(생쥐)에 하이브리드 나노컨쥬게이트를 투여한 결과, 기존의 면역증강제(CpG ODN)만을 투여한 것에 비해 암 치료율이 3~8배 높아졌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임용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두 분자(단편 DNA와 작은 간섭 RNA)를 결합하여 기존의 항암면역치료제보다 암 치료 효과를 최소 3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이 기술은 항원이 알려진 암이나 질병 치료에만 쓰이던 기존의 항암면역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다양한 암과 질병 치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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