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논술 (15)
교육부 공식 블로그
“단풍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안타까워하며, 한 참을 서서/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중에서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은 두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중 선택하는 것이죠. 자신의 적성, 능력, 성격, 가치관 등을 점검하여 진로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평생 신문 등에 글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계획은 초등학교 때 정했지만, 그 일과 함께할 직업을 선택하기 위하여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물리 또는 화학’과 ‘경제학’ 중에서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경제학 쪽을 선택했고, 그렇다면 문과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과 부..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묻고 답하다! 사정관, 학생, 합격생, 학부모가 한 자리에... 지난 15일, 제4회 경기 남부지역 대학연합 세미나인 ‘입학사정관제, '同하면 通한다!’ 의 주제로 입학사정관제 토크 콘서트가 단국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입학사정관제 콘서트는 합격학생, 입학사정관, 학부모, 고교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돕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성적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닌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와 포트폴리오 그리고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능력이나 미래의 꿈(목표)에 대한 의지 등으로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들을 통해 선발하므로 고등학교의 학업만 충실히 하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대학 입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 보러가기▼..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1·2차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해마다 수시모집 인원이 늘어나다 보니 이제는 예전과 달리 '수시에 떨어지면 정시에 지원하면 된다'며 여유를 부릴 수가 없습니다.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이 역전되어버린 입시에서 2013학년도 대입 정시는 전체 모집인원의 35.7%에 불과합니다. 대학에서 수시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에 비해 수시는 학생이 가진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선발할 수 있고 실제 입학 후의 성취도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전국 198개 대학에서 13만 5277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최적화된 지원 전략을 세워 대입의 문을 두드린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처럼 정시에 지원하..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매시간 교실에서 우리들을 가르치시고 또 그 수업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을 봅니다. 그런 일과 중에 독서토론모임을 만들어 활동 하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어떤 책을 선정하고 또 어떻게 모임이 운영되는지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만나는 선생님과는 다른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들을 열심히 가르치시는 만큼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가방’이라는 선생님의 독서모임이 어떻게 만들어 졌고 어떤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또한 독서토론 모임 중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는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1. 선생님들의 독서토론모임 '책가방 선생님들의 독서토론모임 '책가방'은 2010년 9월 당시 성안고등학교 인문사회부장 백승창..
대학 진학을 향한 첫 관문, 수시모집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범위를 좁혀 생각하면 고등학교 3년의 생활의 목표라 할 수 있고, 넓게 보면 가방을 메고 교문으로 등하교를 시작한 12년 간의 마지막 종착역이 되는 것. 바로 대학교로의 진학입니다. 그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그 동안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까지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는 종착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 학교에서는 1학기 2차고사(기말고사)를 끝으로 수시모집을 위한 내신 성적 산출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전형을 위한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의 상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정시모집 정원보다 수시모집 전형을 통한 학생 선발 인원이 더 많아진 상황에서 수시모집 전형은 대학 입학을 위한 첫 단추가 되는 것입니다...
1. 어디서나 글쓰기는 기본! 2월 12일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사이버 영재 심층 면접이 있었습니다. 영재 심층 면접이어서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과학이나 수학을 푸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시험에서는 면접을 비롯하여 ‘논술’ 시험이 나왔습니다. 논술의 주제는 요즘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구제역에 관련된 글쓰기였으며, 그에 관련된 지문을 지원자 모두에게 나눠주고 50분간 치러졌습니다. 학생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보였고, 평소 글쓰기에 자신있는 친구들만이 평가지에 자기 생각을 열심히 표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글을 잘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숙제로 일기쓰기, 독후감 쓰기가 있고, 대학에 입학할 때도 자기소개서를 비롯하여 글..
경기도 안성 가온고등학교 가온고등학교(전 안성종합고등학교)는 지난해 학교이름을 바꾸면서, 슬로건도 함께 바꾸었다. 학생들에게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매일 1교시 ‘신문읽기’ 수업이라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한 논술과 토론수업 강화, 호주의 한 대학과의 화상강의 수업, 영어일기·에세이 쓰기 등 한창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그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글|김혜진 기자 신문은 ‘세계로 통하는 창’이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가온고등학교(교장 변권훈) 학생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10년 전부터 신문활용교육, NIE를 시행해 오고 있는 가온고는 이제 논술과 토론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어에서도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영어 일기를 쓰고, 영자신문(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