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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무인 항공기, 드론(Drone) 드론(Drone)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 전파로 유도하거나 지상에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로서 벌이 윙윙 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드론이라고 불립니다. 원래는 군대에서 무인 정찰이나 폭격기, 연습용 표적 등으로 개발된 것이었으나, 최근에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센서, 카메라 등을 장착한 민간용 드론이 개발되면서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드론은 현재 어디에 이용되고 있고, 앞으로의 활용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요? 우선 드론은 항공 촬영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예전에는 헬리콥터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를 한 번 띄우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요즘에는 비용 면에서 저렴한 카메..
제주도 항공우주박물관을 통해 본 우리나라 비행기와 항공발전의 역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여행계획을 세우던 차에 문득 여행갈 때 타는 비행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우리나라 비행기는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첫 번째 여행코스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선택했습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경 ▲야외 항공기 전시 체험장 공항에 내린 뒤 바로 가족과 함께 항공우주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은 1층 항공 역사관, 2층 천문 우주관과 테마관이 있고요. 4층에는 제주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항공기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1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한때 큰아들이 비행기에 심취했습니다. 비록 종이모형이었지만 시판되는 거의 모든 기종을 만들어 보고, TV나 영화 화면에 잠시 지나갔는데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얼마 전 경남교육청 소속 개인 재능기부자 서부 경남지역 150여 명의 연수가 사천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가장 많은 월요일, 그것도 오전이라 참석 못 하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만사를 제치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보안상 일반인 공개가 안 되는 공장 견학도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와 연락하여 도우미를 자청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준비물을 받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KAI(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서부 경남의 대표 기업입..
들판에 곡식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산들산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 그 길을 지나 찾아 나선 곳은 바로 전남 무안군 몽탄면의 호담항공우주전시장입니다. 이곳은 몽탄면 사창리 출신 전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만호 장군이 건립한 비행전시장. 실물항공기 12대가 전시된 이곳에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군용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첩을 보다가 비행기 앞에 찍은 사진을 보고 작은 아이가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 적 함께 놀러 온 적이 있었지만, 전혀 기억을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도를 따라가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이때, 저희 아이와 단둘이 나섰습니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난 비행기는 F-5A 자유투사(Freedom fighter..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본 적이 있나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종사가 다리나 팔의 힘으로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나는 1인용 비행기, ‘인간동력항공기’가 있습니다. 보통 날개 길이 20~30m, 무게 30~40 kg 정도의 ‘인간동력 항공기’는 사람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커다란 프로펠러를 회전하여 앞으로 나아갑니다.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앞으로 달리게 되면 날개에 양력이 생겨 비행기가 날게 됩니다, 하지만 연료를 태워 힘을 얻는 1인승 초경량비행기도 최소 50마력 즉, 말 50마리가 끄는 힘이 있어야 날개가 뜨는 힘인 양력이 생기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로 비행기를 띄우기에는 비행기의 속도가 느렸습니다. 다행히 기술이 ..
오늘 아침에 여러분은 무엇을 먹었나요? 밥과 김치, 빵과 우유 등을 먹었을 거예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을 것을 먹어야 살 수 있지요? 비행기나 로켓도 마찬가지로 연료가 있어야 하늘을 날 수 있어요. 그런데 스위스의 항공기 회사에서 기름이 한 방울도 필요 없는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이 비행기는 양 날개 길이가 64m로 초대형 여객기 ‘보잉 747’과 비슷해요. 이렇게 긴 날개에는 태양 전지가 1만 2천개 달려있어요. 바로 이 태양 전지에서 태양 에너지를 받아서 비행기를 움직인답니다. 또 이 비행기의 무게는 중형차 1대(1600kg)정도로 다른 비행기에 비하면 매우 가벼워요. 비행기가 무거우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
비행기가 지나간 맑은 하늘에는 하얀 비행운이 생깁니다. 구름이 있는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비행기 크기만 한 구멍이 뚫립니다. 이런 구름 구멍은 오래 전부터 관찰됐는데요. 여기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한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립대기연구소에서 비행기가 만든 구름 구멍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지나가면 비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이건 구름 속 수증기가 ‘과냉각’ 상태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물은 0℃가 되면 얼음으로 변하고, 100℃부터 수증기가 됩니다. 그런데 구름에 있는 물은 꼭 그렇지는 않아요. 구름 속에 있는 수증기는 주변 온도가 0℃보다 낮아져도 얼..
만일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던 중 갑자기 엔진 하나가 꺼져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바다 한가운데서 꼼짝없이 멈춰버리는 건 아닐까, 균형을 잃고 한순간에 바닷속으로 곤두박질치는 건 아닐까, 이런 끔찍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걱정’에 불과하다. 비행기는 한쪽 엔진이 꺼지더라도 남은 엔진으로 가까운 비행장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행기 엔진이 꺼져서 추락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비행기에는 보통 두 개 혹은 네 개의 엔진이 날개 양쪽에 달려 있다. 두 개의 엔진을 단 비행기는 주로 중·단거리 비행에, 네 개의 엔진을 단 비행기는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건너는 장거리 비행에 사용된다. 이들은 모두 운항 중 한쪽의 엔진이 꺼지면 자동적으로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