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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산으로 바다로 많이들 떠나고 있습니다. 멀리 휴식을 취하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마 전 아이와 책을 읽다가 동사무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책에는 있지만 실제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더 궁금해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관공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으로 책에 나와 있는 동사무소, 군청, 시청, 구청, 법원, 세관, 세무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는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등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만 들어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짐작하기 어렵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동사무소와 소방서 그리고 우체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면서 미래를 개척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성'입니다.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것 또한 인성교육에 해당합니다. '인성교육'은 국민의 인성함양 또는 선진국 진입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인성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지 않고는 학생의 행복한 미래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시스템이 정비되어야 하는데,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인성교육이 잘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이 있다고 해서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인성교육 우수어린이집인 '..
아이들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반 아이들은 ‘즐겁고 재미있게 노는 것’ 또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놀이를 통해 즐겁게 웃고 서로의 우정을 키워가는 거죠. 그렇다면 교사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에겐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것’이란 한 교사의 말이 재미있으면서도 놀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 아이들은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놀이 * 즐겁게 노는 아이들도 놀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말싸움이나 몸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또 놀이에 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늘 교사의 마음 한구석을 아프게 합니다. 기본적인 공중도덕부터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아이들의 놀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생활지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
맑고 청명한 하늘이 눈부신 9월 5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 소극장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300여 명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일까요? 아니면 아이돌 콘서트라도 열릴까요? 바로 이주호 장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필통(必通)톡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보따리들이 풀어졌기에 시종일관 웃음꽃이 이어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찾아가는 필통톡 안산편: 미래 인재와 교육 - ‘고졸시대 성공전략’주제 1: 실무형 인재로 무장하기주제 2: 취업, 넓고 길게 보자주제 3: 새로운 시작, 취업 후 로드맵 짜기패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권영훈 경일관광경영고 교장, 윤성중 ㈜삼일메가텍 대표이사, 이진욱 평촌경영고 취업지원관, 박상영 선취업 ..
영화 '말아톤'으로 엿보는 가족지원의 필요성 영화 “말아톤”을 기억하시나요? 2005년 1월, 대한민국에 500만명 관객 돌파를 일궈내며 감동의 물결을 불러왔던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둔 내용임이 알려져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폐범주성 장애를 가진 윤초원(조승우)은 전폭적인 어머니의 지원과 눈물의 노력으로, 써브쓰리(3시간 이내 마라톤 완주)를 성공해 내지요. 이 이야기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배형진 군은, 이후에도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하여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습니다.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스토리와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어우러졌지만, 무엇보다 장애를 둘러싼 이슈들을 실질적으로 다루었다는 면에서 특수교육과 장애복지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 중 가족..
Q 하루에도 수십 번 아이들은 다투고 토라지고 화해하고 성장한다. 또 개인마다 수업진도를 힘겹게 쫓아오기도, 한편에선 학교수업을 시시해 하기도 한다. 교사로서 아이들의 상황을 일일이 아는 체하기도 어렵고,모른 척 하기는 더욱 더 어렵다. 간섭이 아니라 관심으로 보이려면 교사는 얼마나 아이들의 삶 속에 파고들어야 할까. 날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끝없이 일어나는 학교현장, 도대체 교사의 개입은 언제, 얼마큼이루어져야 효과적일까? 아이들은 나름대로 생태계를 구성한다. 교탁을 기준으로 T자형으로 주로 우등생들이, U자형으로 그 외 학생들이 자리 잡는다. 이때 아이들 쓰는 말로 짱과 셔틀이(심부름꾼), 운동선수와 키 큰 애가, 음악폐인과 만화폐인이, 게임마니아와 듣보잡이(‘듣도 보도 못한 잡것’을줄인 말로 은..
‘클라운피쉬’라고 하면 그 생소한 이름에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니모’라고 하면 왠지 모를 친근함까지 느껴진다. 세상살이가 팍팍할수록 무엇보다 가정의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때, 가족애 넘치는 클라운피쉬의 생활 속에 숨겨진 훈훈함을 느껴보자. 오렌지 빛깔 피부에 세 개의 흰줄이 특징인 클라운피시(Clownfish).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니모)이 된 후 그 유명세도 함께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몸길이가 11cm 이내로 크기가 작아 깜찍한데다, 몸과 지느러미가 동글동글해 그 귀염성에 인기를 더 하고 있다. 빨강·주황·흰색의 알록달록한 몸 색깔이 꼭 ‘어릿광대(Clown)’ 같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클라운피쉬’. 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면 독특한 생활습성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애 넘치는 생활상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