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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전문가들과 미항공우주국 소속 과학자들은 지난해 7월 아프리카의 모로코에 떨어진 운석들이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탐사선이 화성의 암석 표본을 지구로 보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운석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금값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운석이란 무엇이며, 주로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요? 또, 운석은 지구의 암석과 어떤 점이 다르며, 태양계에 대해서 어떤 사실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지 알아봅시다. ● 무엇을 운석이라고 할까? 맑은 날 밤에 야외에 나가서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아마 끈기있게 하늘을 쳐다보았다면 보통 서너 시간마다 한번쯤은 하늘에서 밝은 빛의 선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이것은 ..
남극세종과학기지 주변에는 아주 특별한 마을이 있다. 바로 남극의 신사, 펭귄 수 천 마리가 모여 사는 집단 서식지이다. 이곳은 세종기지에서 관리하고 있어 다른 나라 과학자들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필자는 세종기지에 머무르는 동안 여러 차례 펭귄마을을 찾았다. 비록 세종기지에서 관리하는 곳이지만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리 우리나라 환경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규칙은 누구에게나 엄격하게 적용된다. 필자가 세종기지에 머무르는 동안 국회의원들이 세종기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펭귄마을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부의 허가를 미리 받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펭귄마을을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펭귄마을은 세종과학기지로부터 3km 가량 떨어져 있는데 주로 걸어서 간다. 거리상으로는..
지난 3월 14일. 국민 예능 프로 시청하셨나요? 남극 세종기지로 촬영을 가기로 했던 계획이 칠레의 강진으로 무산되면서 팀이 그 아쉬움을 달래며 세종기지 연구원들과 화상으로 통화를 했는데요. 세종기지 연구원들과 화상통화를 진행한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1박 2일에 나온 세종기지 연구원들과 직접 화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가 직접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으로 함께 가보시죠! 짜잔! 이곳이 바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화상통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어디냐구요? 바로 국립 과천 과학관 입니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 5번 출구와 바로 연결 되어있답니다. 시간이 없거나 관심이 없어서, 또는..
2003년 12월, 망망대해에서 표류 중인 동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디찬 남극 바다로 나섰던 故 전재규 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쇄빙선 1일 임대료 8천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고무보트로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미국 지질연구팀은 2004년 초 새로 발견한 해저화산에 그의 이름을 붙이며 동료애와 용기를 기리기도 했다. 당시 남극에 기지를 건설한 18개 나라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쇄빙선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효과적인 남극 진출과 대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반드시 쇄빙선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수년 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작년 12월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의 출항식이 인천항에서 열렸다. 아라온 호는 이후 지난 12일 뉴질랜드를 떠나 남극을 향해 깃발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