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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기능과 한계 ■ 자유시장경제체제에 살고 있는 우리! 우리는 가계, 기업, 정부, 그리고 외국이 참여하여 자유롭게 경쟁하는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에서는 만약 어떤 물건이 인기를 끌어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 그 물건의 가격이 오르게 되지요. 그럼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그 물건을 많이 만들어 시장에 팔게 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점차 균형을 맞춰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배추 값에 비해 무 값이 오르게 되면 배추를 키우던 농부가 배추 대신 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겠지요? 또 한편으로는 무 값이 오르면 깍두기를 담궈 먹던 사람들이 깍두기 대신 배추김치를 찾을 겁니다. 결국 무를 사려는 사람들은 줄고, 무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의 가격은 점차 내려가게 되는..
도시 ■ 도읍(都邑)+시장(市場)=도시도시는 도읍(都邑)과 시장(市場)이 합쳐진 말입니다. 도읍은 행정 및 정치의 중심지를, 시장은 상업 및 경제의 중심지를 의미하지요. 이처럼 도시는 다양한 활동의 중심지로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특징을 가집니다. 도시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높은 아파트와 복잡한 도로의 모습을 생각할 것입니다. 도시에서는 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보니 장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높은 빌딩이 많이 세워지고, 시가지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 은행, 병원 등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각종 편의 시설과 문화 시설, 교통망 등이 잘 발달하였지요. 이처럼 잘 발달된 생활 편의 시설과 교통망,..
시장 ■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만남의 장시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사람이 북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요?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옛날부터 시장은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모이던 곳이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했던 과거에는 5일마다 열리는 시장인 오일장이 고장의 중심지였습니다. 집에서 기른 채소나 과일, 곡식 등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사고 팔았지요. 때로는 원하는 물건을 맞교환하는 물물 교환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단순히 물건이 오고가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고장의 소식을 전하고 전해 듣는 이야기의 장이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이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장 가격의 결정 ■ 삼겹살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은 어떻게 변할까요?시장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보면 서로 상반되는 생각을 가진 두 세력이 반드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상품을 ‘판매(=공급자)하는 사람’과 ‘구매(=수요자)하려는 사람’입니다. 시장에서는 바로 이 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데, 우선 수요란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판매하려는 자와 사려는 자가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어떤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수요라 하며, 특정 가격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양을 수요량이라 칭합니다. 그렇다면 새로 나온 스마트 폰을 사고 싶은 욕구만 있다면 그것은 수요에 해당할까요? 아닙니다. 경제에서 말하는 수..
시장의 원리 ■ 다양한 형태의 시장시장이란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합니다. 시장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재래시장, 수산물 시장, 대형 마트와 같은 가시적인 곳도 있지만 증권시장, 외환시장, 전자상거래 시장과 같이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뤄져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형태는 달라도 각 시장은 상품을 팔고 사는 사람이 모여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양한 시장의 종류(월마트 / 재래시장)(출처: 에듀넷) 시장은 언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아주 오래 전 과거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은 자급자족하는 생활로 충당했으나, 각자가 가장 잘 만든 물건을 다른 사람과 바꾸어 쓰면 번거롭지 않으면서 풍요로..
서울시립대박물관에서는 6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어느 사진가에 의해 기록된 195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1950’s 서울의 기억'이라는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950년은 우리 민족의 최대 아픔인 6.25 전쟁이 일어난 해입니다. 그래서 50년 하면 ‘전쟁과 폐허’라는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이번 특별전은 전쟁이 끝난 1953년 이후 재건 시대의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소개에 사진전을 가게 되었습니다. 시립대박물관은 정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단층의 목제 건물로 박물관 같지 않게 소박하고 정감이 드는 건물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보니 1950's 서울의 기억 사진전에 잘 어울렸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