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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로 발사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우주선 안에서 이소연 박사가 두둥실 떠다니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우주인들이 바닥에 발을 딛고 서려고 해도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우주선 안에서 우주인은 바닥을 걸어 다닐 수도 없고 물속을 수영하듯 떠다니고 있으며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려도 물이 든 물컵이 뒤집혀도 물이 바닥으로 엎질러지지 않아요. 우리는 이런 상태를 ‘무중력 상태’라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서 중력이 미치지 않는 공간은 없습니다. 다만, 중력이 아주 미약하므로 중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주인이 오랫동안 우주여행을 하게 되거나 오랫동안 우주 정거장에서 생활하게 되면 이처럼 중력을 느끼지 못하여 많은 어..
지난 1월, 전남 고흥에서는 온 국민의 소원을 담은 나로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저와 딸 윤서는 우주선이 발사된 모습을 보고 싶어했지만, 직접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과 함께 나로호 발사 장소인 외나로도를 찾았습니다. 외나로도로 이동하며 윤서는 왜 이 먼 곳에 우주 센터를 지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왜 이곳에 우주센터를 지었을까요? 우주센터는 로켓이 발사되는 과정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안전상의 문제로 주로 해안가에 있습니다. 지형상 해안이 없는 국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이나 숲 속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쪽으로는 일본, 서쪽으로는 중국,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영토를 침해하지 않고 발사를 할 수 있는 지역이 남해안입니다. 남해안에 있는 여러 지역 ..
“선생님, 2학기 체험학습으로 어디를 가나요?” “이번에는 우주 정거장으로 3박 4일 다녀올 거예요.” “야호!” “선생님, 우주 정거장에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먼저 우주 정거장을 주제로 공부하고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어 봐요.” 예전에는 정말 이런 날이 올까?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류의 우주과학기술은 정말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버스 정거장에서 내가 가야 할 곳에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고 가듯이 우주 정거장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우주 정거장까지 도착하기 위한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계속 꿈꾸면 우주 정거장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일도 곧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여기서 잠..
우주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란?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의 비행사들에게 지구에서 생활할 때보다 좀 더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선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우주에서 최초로 식사를 한 사람은 미국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었답니다. 당시에는 무중력상태에서 음식이 쉽게 삼켜질까?, 소화가 잘 될까? 하고 고민했다는군요. 그런데 존 글렌이 사과 주스로 실험해본 결과 우주에서도 지구와 똑같이 씹고 삼키는 느낌을 받았고 목에 걸려 삼켜지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났답니다. 바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었죠. 쥬스나 음료는 우주선 안에서 흩어져서 떠다니는 일이 생기거나 음식부스러기를 실수로 떨어뜨리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우주선 기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
우주정거장은 무중력상태? TV을 보면 이따금씩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가 우주공간에서 유영하는 모습이나,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정거장 안에서 떠다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중력은?중력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질량이 크면 그만큼 중력은 커집니다. 우리 사람에게도 중력이 있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어마어마한 질량을 가진 물체 위에 있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강력한 지구 중력 속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이러한 중력도 그 물체에서 멀어지면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우주정거장에 작용하는 중력은 지구 중심에서 우주정거장까지의 거리를 두 번 곱한 값에 반비례합니다. 지구 표면에서의 중력을 ..
‘우주 비행사’를 ‘우주를 여행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면 사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는 우주 비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지구도 시속 수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서 지구의 대기를 포함한 지구 전체가 함께 이동하고 있어 아주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로 지구 밖에서 우주여행을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어 우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영화 ‘허블’을 보면 우주에서 지구로 영상을 전송하는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7명의 우주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임무를 맡은 우주인들은 모두 우주선 밖에서의 선외..
무더운 여름철,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마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집에 돌아온 카리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빨대로 마시기 시작합니다. “아이, 시원해.” 그런데 이렇게 빨대로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것도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기압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렇습니다. 기압은 ‘공기의 압력’을 말하는데,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빨대를 사용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빨대를 이용해 음료수를 마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① 빨대 속의 공기를 빨아들인다.② 빨대 속의 기압보다 컵 속의 음료수 표면에 작용하는 기압이 세어진다.③ 기압의 차이 때문에 음료수가 빨대를 타고 올라가 우리 입안으로 들어온다. 공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공기의 존재를..
● 국제우주정거랑(ISS)란? 우주정거장은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물체 중 하나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우주인들이 살고 있는 집인 동시에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이고 또한 과학실험실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했고 우주정거장을 이용하여 수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주정거장의 궤도는 지구 상공의 약 354km 정도이며 그 무게는 거의 460톤을 넘습니다. ● 우주정거장은 얼마나 오래되었고 어떻게 건설되었나요? 국제우주정거장의 첫 번째 모듈은 1998년 11월, 러시아 로켓으로 발사되어 거대한 우주의 지구궤도를 돌면서 우주정거장의 건설이 시작되었지요. 그 후로 더 많은 모듈들이 추가로 발사되어 2년 뒤 정거장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