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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석의 마술 과학자들은 날지 못하는 생물을 공중에 띄우려고 수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실험은 지난 1997년 네덜란드 네이메겐 대학 교수팀이 시행한 개구리 공중 부양 실험입니다. 강력한 전자석으로 지구 자기장의 32만 배, 보통 막대자석의 100~1000배의 힘인 16테슬라 정도의 자기장을 걸어 주니 개구리가 공중에 떠올랐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 개구리 공중 부양 실험(출처: 에듀넷) 우리가 평소 자기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던 물질도 사실 자기력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물의 몸속에 들어 있는 물 분자나 유기 물질들도 사실은 미세한 자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성질을 이용하면 자기장 속에서 부양시킬 수 있습니다. 즉, 고자기장의 힘이 지구 중력..
유치원 때나 초등 저학년 때 아이들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과학자'의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입 시 과 선택을 보면 이공계 기피현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의 등록률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하죠. 과학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하는 학문 또는 어려운 학문이라고 그렇게 여기다 보니 정말 우리와는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과학자를 배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유아 때부터 좀 더 쉬운 과학을 알려준다면 아이가 과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수준까지 이끌 수 있지 않을까요? * 집을 즐거운 실험실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과학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과학 하면 첫 번째로 딱 떠오르는 단어, 뭘까요? 바로 '실험'이지요. 부모가 조금만 노력해서 준비하면 집은 즐거운..
푸른 하늘 아래 햇살 가득한 가을! 나른하다고 집에서만 계시나요? 주말에 날씨가 좋아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대전 유성구에 있는 신비한 과학체험이 가득한 그곳!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았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었는데요. 흔히 엑스포 과학 공원은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국립중앙과학관이 있는 것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927년에 개관되어 현재 상설전시관, 옥외전시관, 우주체험관, 천체관, 생물탐구관, 자기부상열차, 첨단과학관, 사이언스홀, 그리고 창의나래관으로 총 9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학관에 방문하기 전에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조사를 좀 해봤는데요, 그러기를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왜..
폭우가 쏟아지던 광복절 휴일. 킨텍스에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 이유는~?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 축전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는 '창의세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2012년 행사의 키워드인 ‘플랫폼’과 ‘과학창의로드’를 바탕으로 인터러뱅(창의세상=!길을묻다=?)의 의미를 담아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문학적으로 한 표현이라고 하네요. 그럼 이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찬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부스인 스마트밸리에 먼저 들렀습니다. 체험과 함께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였는데요. 초전도 자기부상 열차에 대하여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운행하는 미니 자기부상열차를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
다 큰 처녀가 초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낀 사연 제가 살고있는 포항의 시청 홈페이지에서 재미있는 모집글을 발견했습니다. ‘과학투어는 포스텍의 주요 연구기관인 가속기 연구소, 물리연구소, 디지털가상연구소를 방문합니다(재밌겠다+_+) ... 참가대상 : 초등학생 및 학부모(허걱;;;)...’ 가고는 싶은데 난 해당사항이 안되는구나... 포기해야 하는건가??? 오호라~ 그런데, “교과부 블로그 아이디어 팩토리기잔데요, 직접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과학투어를 취재하고 싶어요!” 라고 통사정을 했더니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전 무거운 카메라 가방 메고, 혼자서 외로이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껴서 과학투어에 함께 하고 돌아왔습니다. 과학투어(Science Tour)는 포스텍 과학기술진흥센터와 포항시..
불멸의 생명, 영생을 바라는 인류의 바람은 그 역사가 깊다. 선사시대부터 최고 권좌에 있던 권력자들은 영원한 생명을 바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영생을 시도했다. 무모해 보이는 이런 도전은 기실 죽음에 대해 합리적인 원인을 몰랐기 때문이다. 죽음은 출생만큼이나 신비롭다. 멀쩡할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데다, 천천히 부패돼 앙상한 뼈로 남아 버리는 현상에 대해 ‘왜 그런가’라는 원인분석이나 ‘왜 그래야 하는가’라는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현상을 겪으면 영원히 ‘죽는다’,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챈 인류는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연구를 다해왔다. 아마 초기 의학의 목표 역시 죽음을 피하는 법이었을 테다. 현대과학도 생물이 죽는 원인들은 다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