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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학생·학부모가 생각하는 좋은 수업은? 멀티미디어의 보급 이후 교단에도 많은 변화가 왔지만, 아직도 교사 주도의 일방적 수업이 여전하다는 말들이 들린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의 급속한 시대변화 속에서 생활환경이 바뀌고 아이들도 학부모도 바뀌었는데 학교 수업에는 여전히 구태가 남아있다는 말이다. 창조력을 키우는 교육이야말로 미래의 한국을 만드는 성장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변하지 않는 수업. 확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용 성수공고 교장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렇게 말한다. “해가 거듭할수록 모든 것들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육과정을 개정하게 되는데 제1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이래 9번째 교육과정인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내용은 계속 변화되..
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강의하지 않는다. 그의 수업에서 강의의 주체자는 학생이고, 그는 학습자인 것처럼 보인다. 학생들이 칠판 앞에 나와 설명하는 동안 권 교수는 앉아있는 다른 학생들처럼 함께 듣고 함께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수강(受講) 아닌 토론ㆍ발표로 수업에 참여 임경석 서울대 수학교육과 학생(2년)은 지난 학기에 권 교수의 수업 '선형대수'에 대해 들었다. '들었다'기보다 권 교수의 수업에 참가했다는 말이 맞다. 권 교수의 수업은 임 군이 이전에 경험했던 수업과는 전혀 달랐다. 그 동안은 수학적 개념의 이해를 위한 설명식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지난 학기 권 교수의 '선형대수'를 수강신청하면서 이 수업에 대한 선입견도 전의 수업과 다름없었다. 자신이 한 학기 수업을 통해 '선형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