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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는 공부보다 중요시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 친화, 공동체, 학생의 자율성과 개성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태봉고등학교는 특히 공동체를 많이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태봉고등학교는 항상 ‘공동체적인 삶’, ‘공동체를 위한 일’을 많이 강조합니다.그렇다면 공동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 대안학교에서의 공동체란? 일단 공동체의 사전적 의미로는 ‘생활과 운명을 같이 하는 조직체’를 말합니다. 범위에 따라서 한가족이 될 수도 있고, 마을, 도시, 크게는 하나의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즉, 지구촌도 하나의 큰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대안학교는 그런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라는 것도 하나의 단체, 하나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태봉고..
저희 태봉고등학교의 3층에는 3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의 거대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을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태봉홀’ 이라고 부릅니다. '태봉홀'은 태봉고등학교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공립형 대안학교의 다목적실인 태봉고등학교의 태봉홀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태봉홀, 너 어떤 공간이니? 1. 북카페 그렇다면 태봉홀은 과연 무엇을 하는 공간일까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태봉홀을 지을 때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같은 용도를 예상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도서관과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카페의 개념을 합친 공간입니다. 보통 학교라는 곳에서 음식을 판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할 수도 있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고 밖에 나가서 커피..
- 네팔 이동학습제가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에서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이동학습을 떠나게 됩니다. 1학년 때에는 제주도를 그리고 2학년 때에는 무려 보름 동안 네팔을 가게 됩니다.저는 2학년이기 때문에 네팔을 다녀왔습니다.네팔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로 알려졌으며 인구 대부분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가난한 나라인 네팔로 자원봉사를 하러 갑니다.비용은 비행기값, 식비 등의 부가비용을 모두 합하여 175만 원 정도가 듭니다. 그리고 네팔에서 사용할 개인 용돈 7000루피(약 10만 원)정도 들고갑니다. - 왜 네팔인가?어느 나라든 외국여행을 한 번 다녀오면 분명히 배울 수 있는 게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과 아주 다르고 다른 문화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태봉고등학교의 '독특한' 수업은? 우리 태봉고등학교는 한 학기에 한번씩 '독특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수업 과정 중에 이루어지는 '이동학습' 인데요. 다소 작은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넓은 자연과 다른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는 것은 학생 시절, 꼭 한번 경험해 견문을 넓히고 보다 큰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속한 2학년은 이번에 네팔로 해외이동학습을 떠납니다. 이번 이동학습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네팔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고 네팔의 문화를 접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해외 자원봉사를 떠나는 수업! 물론 대안학교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네팔을 가기 전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왕 네팔을 가는 김에 한국에 있는 ..
1. 선배와 후배 사이의 소통이 단절되었나? 요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보면 선배-후배가 소통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는 친하지 않은 선배나 후배에게는 인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 학교에서는 공부에만 매진하느라 선배와 후배가 함께 있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동아리 활동 같은 것을 한다고 해도 결국 친해지는 것은 자기와 같은 학년의 친구들밖에 없는 거죠. 학연, 지연이 매우 중요한 이 시대에서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중학교에 다니는 3년 동안 선배 또는 후배와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어서 선배, 후배와 친해지는 것을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대안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대안학교에서는 선배와 후배가 친해질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