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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고유종이인 한지의발자취를 찾아서- 전주 한지박물관 - 우리는 매일 종이에 적고, 종이에 씌여진 것을 읽으면서 살아갑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종이의 쓰임이 적어졌다고 해도 종이없는 세상은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종이는 늘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종이는 언제,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우리 선조들은 어떤 종이를 사용하고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여러 궁금한점이 많았던 저는 우리 선조들의 벗 중 하나이자 종이의 일종인 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지의 고장 전주에 위치한 한지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 한지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한지 역사관!한지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떻게 기록하였을까요? 한지 역사관에 들어서면 4대문명에서 사용한 기록 매체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메소포타미아문..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 가끔 건물만 빼곡한 도시의 길을 걷다 보면 바람 한 점 불어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듭니다. 내리쬐는 햇볕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햇빛을 한차례 걸러줄 만한 나무들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도시 문명의 익숙한 편리함에서 살짝 비켜나 자연의 품을 갈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현대사회가 도시화하면서 어느새 ‘자연’은 우리가 찾아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본래 인간에게 주어졌던 환경인데도 그 중요성을 많이 잊어버리지요. 이러한 생각을 하던 도중에 오랜 시간 동안 자연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하여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연의 가치도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친 몸과 ..
진주 제일중학교는 한여름에 도서관을 문학등으로 밝혔습니다. 자칫 독서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에 직접 만든 한지 등 불빛이 은은하게 비추니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일중은 매일 학부모 사서 도우미 2명이 3시간씩 도서관 정리 및 질서 유지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학생 독서 동아리 회원은 3명씩 점심시간을 이용 도서 대출과 반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외 쉬는 시간은 자율반납 대와 도서대출장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얼관'이란 도서관 이름도 공모로 정해졌습니다. 밝고 큰 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독서동아리 정기모임 '한얼 책사랑'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학생회와 학부모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이루어집니..
쓰레기 더미에서 건저올린 우리의 위대한 유산 1. '동궐도' 속 궁중온실 ‘창순루’ 조선의 두 번째 궁궐 창덕궁.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동궐도를 살펴보면, 지금은 유실되어 창덕궁 후원으로 진입하는 길이 되어버린 '중희당' 왼쪽으로 ‘창순루’라는 건물이 있다. 동궐도에 그려진 창순루(蒼荀樓)를 보면 반 타원형체의 둥근 지붕, 창살이 없는 문과 섬돌이 놓여 있는 쪽마루가 있고 마당엔 붉은 꽃이 핀 화분이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창순루는 실내 온도를 데워주는 벽장이라는 가온 시설을 갖춘 독특한 목조건물로 궁중에서 겨울철 대전이나 왕대비전에 꽃을 피워 올리기 위해 운영되었던 정조 때 온실로 확인되었다. 동궐도(東闕圖): 국보 249호. 경복궁의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칭 ‘동궐’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