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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물고기가 왔어요! 큰애가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조그만 컵을 조심스레 갖고 집에 들어옵니다. "엄마!!~ 나 친구한테 구찌 받았어요!""응? 구찌? 그게 뭐야?" 큰 아이는 컵을 자랑스럽게 내밉니다. 컵 안에는 조그만 물고기 두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아빠! 한 마리는 남자고 다른 한 마리는 여자야. 왜 그런 줄 알아? 외롭지 말라고 내가 두 마리 달라고 했어. 잘했지?"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뭔가를 선물 받았다고 전화 통화로 얘기는 했었는데 그게 물고기인 줄 몰랐었네요. 막상 받고 보니 조금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식물도 매번 키우다 죽기 일쑤여서 잘 안 키우는 우리 집에 물고기라니. 키우다 덜컥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아이가 받을 상처가 걱정됩니다. 솔직히 물고기 키우는 게 번거롭..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거치는 섬진강은 다양한 생물자원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 강 중 유일하게 1급수를 유지하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강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환경적, 생태적, 생물 자원학적으로 보전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지리산 주변을 여행하면서 섬진강 어류생태관을 찾아갔습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섬진강 생태환경 우리의 미래입니다.' 라는 문구를 바탕으로 섬진강의 다양한 생태환경에 관해 소개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획전시관을 먼저 가보았습니다. '세계의 민물고기'라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생각보다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민물고기의 다양함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식인 물고기로 유..
‘클라운피쉬’라고 하면 그 생소한 이름에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니모’라고 하면 왠지 모를 친근함까지 느껴진다. 세상살이가 팍팍할수록 무엇보다 가정의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때, 가족애 넘치는 클라운피쉬의 생활 속에 숨겨진 훈훈함을 느껴보자. 오렌지 빛깔 피부에 세 개의 흰줄이 특징인 클라운피시(Clownfish).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니모)이 된 후 그 유명세도 함께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몸길이가 11cm 이내로 크기가 작아 깜찍한데다, 몸과 지느러미가 동글동글해 그 귀염성에 인기를 더 하고 있다. 빨강·주황·흰색의 알록달록한 몸 색깔이 꼭 ‘어릿광대(Clown)’ 같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진 ‘클라운피쉬’. 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면 독특한 생활습성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애 넘치는 생활상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