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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믿고 공부 안하고, IQ 나빠 포기하고 “난 바보야. 난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할까? 난 머리가 나쁜가봐.”라고 생각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바보빅터. 하지만 이 책을 읽어봐야 할 사람은 어린이들보다 교육자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직업 때문인지 몰라도 이 책의 주인공 바보빅터보다는 선생님들에게 더 눈길이 갔습니다. 이 책은 국제멘사협회(Mensa International) 회장을 지낸 천재 '빅터 세리브리아코프(Victor Serebriakoff)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실화입니다. “이 아이는 바보다.”라는 선입견에 의해 아이큐 173를 73으로 잘못 보고 빅터의 아이큐를 73이라 단정지어버린 로럴드 선생님. 누구나 바보라고 여기고, 스스로도 포기한 빅터..
나는 8월부터 자원봉사를 매개로 하여 일주일에 한번 꼴로 고등학생들을 만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수줍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로 말하려고 한다. 고등학생의 일상적인 대화 소재인 친구 관계, 학교 축제, 성적, 공부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수다를 떤다. 한번은 대학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스펙’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너 스펙 많이 쌓았냐?”라고 말하는 한 아이에게 물었다. “스펙? 고등학생이 무슨 스펙이야?, 너희들도 스펙이라는 말을 쓰니?” “네, 별로 놀랄 일도 아닌데 왜 그래요?” “그럼 고등학생의 스펙은 뭔데?” “봉사활동, 교외활동, TOEFL점수, SAT점수, 다른 애들이랑 다르게 보일 수 있는 활동 이런 것들이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년밖에 안 되었..
동기는 잠자고 있는 능력을 깨워 폭발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마지막 2%의 힘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2%를 찾지 못하면 능력이 아무리 많아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없다. 결국 미래의 나의 모습은 이 작은 2%의 차이로 결정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글|송인섭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교수·한국영재교육학회장 동기는 모든 사람을 천재로 만든다 “여보! 우리 아이가 벙어리가 아닐까요?” “말이 늦게 터지는 아이도 있으니 우리 기다려 봅시다.” 한 부부가 구석에서 혼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애를 태운다. “벌써 9살이 되었는데도 글을 잘 읽지 못해요. 어떻게 하지요? 게다가 구구단도 제대로 외우지 못해요.” “바보는 아니니까 터득하겠지요. 기다려봅시다.” 부부의 걱정은 아이가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