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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는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가 온다! 본문
지난 3월 12일, 교육부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의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주대학교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는 "재능 있는 장애 학생을 미래형 전문 직업 인재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장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된 사업의 일환입니다.
첫 시범은 공주대학교에 설립되어 운영할 예정인데요.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가 기존의 특수학교와 어떤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공주대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의 특징과 운영계획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주대학교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의 특징
1) 교육과정의 변화
① 기존의 특수학교: 직업교육이 제과·제빵·바리스타 분야 정도로 한정됨
②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의 전공 분야 추가 설치
먼저 기존의 특수학교와 비교했을 때 교육과정에 큰 변화가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인데요! 기존의 특수학교의 경우, 직업교육이 제과·제빵·바리스타 분야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 직업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모두 반영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개편된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에서는 크게 6개의 전공 분야를 설치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고려하는 동시에 직무 역량도 강화하는 직업교육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외식서비스', '공연예술', '제조 유통' '농생명산업' 등 각각의 전공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변화된 산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를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디지털정보는 데이터 입력, IT 활용, 컴퓨터 활용, 사진·영상 편집 등의 직무를, 휴먼서비스는 간병·요양 보조, 환경미화, 판매, 공공기관 사무지원 등의 대인 서비스를, 외식 서비스는 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식자재 관리, 식기세척, 판매 등의 직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연예술은 공예품 제작, 무대, 방송 관련 문화 콘텐츠 제작을, 제조 유통은 전반적인 조립, 포장, 유통에 대한 실무를, 농·생명산업은 특수동물 사육 및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스마트팜 운영, 발효식품·건조식품 등 식품가공 등의 직무에 대한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장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비전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졸업 후 취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연계
▶ 대학과 적극적 연계를 통한 교육 자원 확보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는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하여 진로·직업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최초의 전국 단위 모집의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라는 점에서 특수교육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의 구축이 실현 가능한 이유는 바로 대학과 적극적 연계를 통해 교육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정책 연구 연구책임자인 곽승 저(특수 교육과) 교수는 "우수한 특수교사 양성을 위한 실습학교로서의 기능과 대학의 관련 학과와의 연계과정을 통한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선도적인 직업중심의 특수학교 모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주대학교 사범대 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학교 건물에 최초로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을 적용
▶ 일부 공공건축물에 사용되었던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는 보다 혁신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최초로 학교 건물에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살펴보기 앞서,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Q.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이란 무엇일까요?
A.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은 국내외 저명한 설계자를 사전 지명하고, 지명설계자가 제안한 설계안 중에서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이 이 방식을 채택한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공공건축물에 주로 사용되던 방식을 학교 건축물에 적용함으로써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제지명 설계공모 방식의 도입을 통해 기존의 학교 형태에서 벗어난 '참신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한 교육 공간'을 확보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는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의 설계안은 5월 말에 발표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참신한 작품이 당선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의 운영 및 재정과 향후 일정
지금까지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운영 및 재정과 향후 일정에 대해 보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운영 및 재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교육부는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의 설계비 13억 원 등 총사업비 322억을 지난 2018년 12월부터 확보하여 지원 중에 있습니다. 먼저 1,2,3학년이 각각 42명씩 배정되어 총 126명의 학생이 다닐 예정이며, 한 학년은 6학급으로 구성돼 한 반에 7명씩 편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2022년 첫 신입생 42명을 선발하여 기숙형 학교의 형태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본 사업은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학교는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부지 안에 설치됩니다.
다음으로 추진경과 및 향후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년 9월에 공공건축물 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20년 1월에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바탕으로 20년 3월인 현재는 지명 건축사 선정 및 국제공모가 실시된 상태입니다. 이후 20년 5월에 당선작을 선정하고 20년 12월 설계 완료 및 공사 착공의 과정을 거쳐 2022년 3월에 개교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새롭게 도입되는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장애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존중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직무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한편, 본격적으로 시행이 이루어진 후 양질의 교육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애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그들의 자아실현을 도모하는 이상적인 장애인 고용이 실현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장애 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살려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앞으로 교육부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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