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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학교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대한민국 교육부 2020. 4. 7. 15:20

안녕하세요.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학교는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조정해야 하고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면서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업무고충이 크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코로나19라는 긴급한 위기 상황이지만
선생님들께 짧은 시간 안에 
온라인 개학이라는 어려운 일을 감당하시게 하여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러함에도 학교 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교육부가 학교현장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도록 
교육청과 함께 더 애쓰겠습니다. 
현장의 의견도 더욱 경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교의 중심은 교사-학생 간의 수업이며, 
수업전문가로서의 교사를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않겠습니다. 

전국의 선생님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교육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원격수업에 주목하고 있고
한국의 대응방안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하는, 
한국 공교육의 원격수업은 
ICT 기반 미래교육의 시작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처음 가는 길이고 새로운 도전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할 수는 없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험 또한 우리에게 자산이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선생님들의 새로운 도전은
보호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습니다.  

4월 한 달은‘원격수업 집중의 달’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선생님들께서 원격수업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원격수업과 관련이 없는 
모든 연수, 행사, 출장, 각종 공문처리 업무 등을 
과감히 줄이도록 하였고 
4월 3일 관련 지침을 교육청에 안내하였습니다. 

학교의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wifi)를 통한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었고,
교사의 수업활용 자료에 대한 저작권 규제를 해결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격수업을 준비하시며 꼭 필요한 기기는 
각급학교에 편성되어 있는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입, 사용해주십시오. 
학교별 예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시도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사용하고 계시는 노트북도 
노후화된 순서대로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준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진행하시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교육청의 지원센터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만족할 수준으로 
선생님의 고충을 해결해드리지 못하더라도 
대안을 검토할테니
교육부 홈페이지 게시판과 ‘1만 커뮤니티’참여 선생님을 통해 
애로사항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교육부장관으로서 선생님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교육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4월 7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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