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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이제는 학교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부 2020. 5. 7. 18:34

정보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디바이스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우리에게 있어 디지털 디바이스는 더 이상 단순히 사무를 보조하는 기기가 아닌 생활의 일부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이 강조되기 시작하였는데요. 교육계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과 사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librarything.com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용어와 개념은 1997년 폴 길스터가 처음 자신의 책을 통해 소개하였습니다. 해당 책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출처로부터 찾아낸 여러 가지 형태의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정보로 조합해냄으로써 올바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2000년 대 초까지만 해도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자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이상을 포함하며 특별한 종류의 사고 또는 사고방식 정도의 협의의 개념으로 정의되었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단순한 기능과 능력을 넘어서 태도와 마인드를 포함하는 역량의 관점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디지털 기술, 데이터, 정보, 콘텐츠, 미디어에 접근하고 이를 통해 관리, 통합, 분석, 평가, 해결, 소통하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소양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이러한 디지털 리터러시는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강조되고 있는데요. 디지털 리터러시가 왜 그토록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일까요?

 

정보화 사회에 진입하고 ICT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 사회는 기술과 정보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우리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의 개념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화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마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길거리에서도 맛집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함은 기술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시켰습니다.

 

디지털의 사용이 너무나도 당연시되는 요즘,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부재한 상태로 의존성만 강화된다면 언제까지고 무지하고 수동적인 사용자로 머무를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에 디지털 기술의 단순 사용을 넘어 그 기술을 대하는 태도와 활용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현대 사회에 있어 필수적인 능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정보화 사회에서 디지털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주도적 사용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 ydec.yonsei.ac.kr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교육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1년 유네스코는 디지털 리터러시 구현 능력이 없으면 문맹과 다를바 없다고 선언을 하기까지 하였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세대학교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 센터인 Y-DEC(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기와 소프트웨어 활용 관련 워크샵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규, 비정규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고등학교 교육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선택과목을 실시하였는데요. 해당 수업의 목표는 학생들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기술적인 측면에 앞서 인문학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부산 백양중 청소년 팩트체크 대회 - 체커톤 <출처 : dadoc.or.kr>

 

부산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에서는 작년부터 일부 학교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하였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한 디지털 도구 활용을 넘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명확한 성취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짜뉴스 구분, 디지털 미디어 활용, 코딩, 공유와 디지털 협업, 디지털 에티켓,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불링,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댓글 커뮤니케이션, 동영상 촬영 및 제작, 건강한 정보 검색과 소비, 디지털 디자인과 음악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부산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디지털 디바이스를 다루는 기술적인 능력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제는 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소양이 개인적인 영역에서 공적 교육의 영역까지 확대된 만큼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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