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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 학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본문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 1항에 민주공화국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보다 훌륭하게 시민성을 발휘하여 민주의 가치를 수호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변화 되고 있는 세계는 갈수록 혼란스럽고 갈등과 충돌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에 안타깝게도 서로를 향한 부정적 표현이 늘어나며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민주시민 역량일텐데요. 자라나는 미래 세대의 다각화된 개인적 욕망과 공동체 조화를 위한 집단의 필요가 바람직하게 만나도록 전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민주시민교육입니다. 꼭 필요한 교육이겠죠?
여기서 잠깐! 학교 안에서의 민주시민 교육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하나의 과목이 아닙니다.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전반을 관통하여 민주주의 원리를 구현하는 시대정신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죠.
학교생활 전반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역할을 다하는 과정에서 학교 민주주의가 출발합니다. 또 그러한 학교 문화 속에서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함을 연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역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사례를 통해 학교에서 민주시민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1. 우리가 만드는 학교-학급 비전
학교의 존재는 학교 교육의 지향점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기존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전시용 ‘학교/학급 지향점’을 답습해올 뿐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비전보다는 학교 공동체가 한데 모여 사회적 위치 관계없이 공평하게 발언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학교-학급 비전(학교 목표, 추구하는 인간상, 교칙, 학급 급훈, 약속 등)을 만들고 실제로 실천하며 추구해 갑니다.
2. 학생이 만드는 학교 문화
수동적 학교생활보다는 자발성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학생 자치의 시대가 열립니다. 학생 자치회가 한데 모여 자유로운 회의를 통해 체육행사, 축제, 동아리, 기부 등 다양한 학교 행사 계획과 추진부터 안전, 학교폭력, 급식메뉴 등 학교 현안 해결까지 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고 협치하는 과정을 배우며 학교 문화를 직접 바꾸어 가는 것이죠.
3. 참여로 배우는 민주시민성
교과서로 배우는 평면적인 민주시민 교육보다는 참여로 배우는 민주적 문제해결의 시대가 열립니다. 실제 삶 속에서 가져온 토론회, 투표, 선거 등 직접 다양한 사회·정치적 경험을 해가면서 민주적 문제해결 과정을 체화하며 습득해 갑니다.
이렇게 삶 속에서 민주시민성을 체화하여 자라날 우리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 사회,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나요? 민주시민교육, 그 의미 있는 행보를 응원합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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