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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한민국 교육부 2020. 8. 26. 18:00

여름방학은 슬슬 끝나가는데,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는 어떤가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

 

시험의 목적은 첫째,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시키는 계기 마련. 둘째,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도록 함. 셋째, 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 제시. 마지막으로 고차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육성하기 위함입니다.

 

유익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관심이 조금씩 생기시나요? 그럼 국민 서포터즈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출제 유형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총 6가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첫 번째 유형, 역사 지식의 이해

역사 탐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지 역사적 사실·개념·원리 등의 이해 정도를 측정합니다.

 

두 번째 유형, 연대기의 파악

역사의 연속성과 변화 및 발전을 이해하고 역사적 사건이나 상황을 시대순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가를 측정합니다.

 

세 번째 유형,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문헌 자료, 도표, 사진 등의 형태로 주어진 자료에서 구체적 역사 상황과 핵심적인 논쟁점, 주장 등을 포착하거나 변별해내는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네 번째 유형,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자료에 나타난 정보를 해석하여 분석을 바탕으로 자료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가를 측정합니다.

 

다섯 번째 유형,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제시된 문제의 성격과 목적을 고려하여 절차와 방법에 따라 역사 탐구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여섯 번째 유형, 결론의 도출 및 평가

주어진 자료의 타당성을 판별하고, 여러 자료를 종합하여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2. 시험 종류 및 인증 등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심화와 기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심화 과정은 총 50문항 5지 택 1형으로,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며, 역사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 한국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적 상황 및 쟁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 시험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하면 1급, 70~79점을 획득하면 2급, 60~69점을 획득하면 3급의 등급을 받게 됩니다.

 

기본 과정은 총 50문항 4지 택1형으로, 기초적인 역사 상식을 바탕으로 한국사의 필수 지식과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 시험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하면 4급, 70~79점을 획득하면 5급, 60~69점을 획득하면 6급의 등급을 받게 됩니다.

 

3. 시험 일정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

본 시험의 일정과 접수기간 입니다. 1년에 총 5번의 시험이 있고, 세 번의 시험은 이미 지나가버렸네요. 9월 19일, 10월 24일 총 두 번의 시험이 남았습니다. 시험에 응시하실 분은 미리 접수하는 것 잊지 마세요!

 

4. 시험 보러 갈 때 준비해야 할 것

첫 번째,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

OMR용지에 답안을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을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시험장에 입실하기 전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두 번째, 수정테이프

본 시험의 OMR용지는 수정테이프 사용이 가능합니다. 수정테이프를 챙긴다면 답을 고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험표와 신분증

수험표와 신분증 모두 신원체크를 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두 개 모두를 챙겨야 합니다. 실수로 수험표나 신분증 둘 중 하나라도 가져오지 못했다면 시험 응시가 불가하기 때문에, 시험장으로 나서기 전 두 가지 모두 꼭 확인하세요.

 

네 번째, 시험 장소와 가는 방법 체크

시험 고시장이 매번 바뀌다 보니, 익숙하지 못한 학교나 지역에서 응시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시험 볼 학교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가는 방법을 확실히 알아 놓는 게 좋습니다.

 

5.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많이 묻는 질문 TOP3

지금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예비 응시자들이 이 시험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3가지 질문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Q. 유효기간이 존재하나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에 유효기간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증서를 활용하는 부분에서는 인증서를 제출하는 기관마다 별도의 유효기간을 두고 제한하여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제출하려는 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Q. 공부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의 능력치와 역사에 대한 기본지식에 따라 다릅니다. 역사 기본지식이 전무한 고등학생, 대학생의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2시간씩 3주 정도 공부하면 1~2급은 수월하게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수능 한국사와 많이 다른가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범위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수능 한국사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수능 한국사는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는 반면 본 시험은 교재가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범위가 더 방대하기 때문에, 수능 한국사보다 더 난이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서포터즈가 추천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법!

이 기사를 작성하는 저 또한 저번 가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여 당당히 합격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의 제 경험을 살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보아요! 물론 공부에는 절대적 왕도가 없는 것처럼, 제 방법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첫 번째,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한 노트 필기와 함께 정독하기

위 사진은 실제로 제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할 때 작성했던 필기입니다. 이처럼 꼼꼼하고 알아보기 쉬운 필기는 나중에 다시 볼 때 금방 기억나고,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 빠르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필기할 때 기계처럼 손만 움직이기 보다는, 역사 흐름의 인과관계를 스스로 이해하며 본인만의 색깔을 활용해 중요한 곳에 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 필기 노트 3번 정독하기

본인만의 색깔을 이용한 필기 노트를 완성했다면, 이것을 읽으면서 그동안 학습했던 것들을 되새겨 보세요. 분명 학습했던 내용인데, 처음 본 것처럼 낯선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좌절하지 말고 딱 3번만 더 읽어보아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이랬던 것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흐름을 파악하며 읽는 거예요. 또한, 무조건 외워야 하는 왕의 업적 같은 경우, 저는 업적의 맨 앞 글자를 따서 말을 만들어 외웠어요.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정조의 업적은 탕평비 설립, 균역법, 이조전랑 기능 약화, 악형 금지, 신문고 부활, 속대전, 청계천 복구가 있는데요. 이 업적들의 앞글자를 이어 붙여 탕에 균이 들어갔다. 악!! 신속히 처(청)리하라~! 라고 외웠어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자격증을 딴 지 9개월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꽤 괜찮은 암기 방법 같지 않나요?

 

세 번째, 기출문제 풀기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해했다면, 이제 기출문제를 풀며 감을 익힐 시간입니다. 저는 따로 기출문제만 모아 놓은 문제집을 구매했지만,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지난 기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들을 모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www.historyexam.go.kr

 

www.historyexam.go.kr

저는 이렇게 기출문제를 풀 때에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문제와 지문의 중요한 포인트에 표시하고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적어 놓았어요. 이렇게 하니, 다른 응용문제가 나왔을 때도 예전에 표시해 놓았던 키워드들이 생각나며 아 그거였지! 하고 문제를 더욱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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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 문장, 모두 한 번쯤 들어 보셨을 텐데요.

부끄럽지 않은 민족이 되기 위해 오늘부터 한국사 공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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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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