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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ODA(공적개발원조)가 된다고요?

대한민국 교육부 2020. 11. 4. 18:00

혹시 뉴스나 광고 등을 통해 ‘ODA’라는 단어를 접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자인 ODA는 한글로는 ‘공적개발원조’을 일컫습니다. 공적개발원조(이하 ‘ODA’)는 정부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이 아직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 개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인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제공하는 원조를 뜻하며, 개발도상국 정부나 지역 혹은 국제기구에 자금을 제공하거나 기술협력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OECD 개발원조위원회(이하 ‘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가입하고, 국제개발협력 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원조를 제공하는 공여국의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0년이 바로 OECD DAC에 가입한 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그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교육도 ODA가 된다는 사실!

 

 

"교육 ODA란 무엇일까?"

ODA 중에서도 교육 분야에 대한 원조를 ‘교육 ODA’라고 부릅니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2020)에 따르면 DAC의 지원분야별 분류 목록에 따라 교육 분야는 총 네 가지 영역의 중분류로 나뉩니다. 우선, 초등교육, 기초생활교육, 취학전교육을 일컬어기초교육(Basic education)이라고 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일컫는 중등교육 그리고 직업훈련을 중고등교육(Secondary education)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대, 대학(원) 교육, 고급기술 및 관리자 교육은 대학, 전문교육(Post-secondary education)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정책 및 행정관리, 교육시설 및 훈련, 교사훈련, 교육연구를 교육일반(비특정분야)(Education, level unspecified)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국내대학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교육 ODA 중 고등교육 ODA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국내 우수 고등교육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한국의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 내에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콜롬보 대학은 인제대의 지원을 받아 3년제 과정이었던 간호대학을 4년제로 개편하였고, 미얀마 다곤대학은 전북대의 지원을 받아 식물학과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했습니다(교육부, 2018).

 

 

"한국 교육 ODA 현황은 어떨까?"

사회인프라 및 서비스에서 28%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 ODA

교육 ODA는 수자원 및 위생, 공공행정 및 시민사회, 보건 등의 분야와 함께 보통 사회인프라 및 서비스로 분류되어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사회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에서 12,200.47백만 불을 지원했는데요, 그중 28%가 바로 교육 분야 ODA였습니다.

 

1992년에서 2018년, 원조 약 60배 증가

양자간 원조 사회인프라 분야에서 1992년과 2018년 교육 분야 원조 비용을 살펴보면 약 6백만 불에서 약 3백만 불로 대략 60배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수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불과 20여 년 사이에 60배의 양자간 원조를 하고 있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여기서 잠깐!

양자간 원조란 국가 대 국가 다시 말해 공여국(주는 국가)과 수원국(받는 국가) 간 직접 거래를 뜻합니다.

 

 

대학, 전문교육 가장 높은 수치 기록

한편 2014년부터 5년간 양자간 원조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에서 교육 분야 추이를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대학, 전문교육이 2014년, 2016년, 2018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중고등교육 분야는 2015년과 2017년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2014년보다 2018년 양자간 원조 금액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띕니다.

 

 

"교육부는 최근 어떤 교육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까?"

교육부는 2005년부터 글로벌 지식 격차 해소를 위해 이러닝세계화사업(ODA)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원격수업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러닝(e-learning) 경험을 전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협력국을 대상으로 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기자재를 지원하며 교원 및 정책가 대상 연수를 시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러닝세계화사업(ODA)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러닝세계화사업(ODA) 지원을 위한 교사, 기업,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그룹인 리드(LEAD; Leading Educators for Achieving e-learning Development)를 발족하고 여러 국가에 한국 교육을 알릴 계획입니다. 리드(LEAD)는 교사들이 모인 LEAD 교사단, 에듀테크 기업들의 그룹 LEAD 이노베이션, 민·관·학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LEAD 프로페셔널로 총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구성된 리드(LEAD) 그룹은 이러닝세계화사업(ODA)의 핵심 그룹으로써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모델과 에듀테크를 개발도상국에 더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합니다.

 


이처럼 한국과 교육부는 교육 ODA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교육도 ODA가 된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교육 ODA 사례가 있는데요, 교육도 ODA가 된다는 사실! 잊지 않고 앞으로 다양한 교육 ODA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문헌

대한민국 ODA 통합홈페이지. odakorea.go.kr

교육부(2018). 2020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신규사업단 선정 공고. 보도자료

교육부(2018). 교육부, 개도국에 국내 우수 교육시스템 지원으로 교육 외교 펼쳐. 보도자료

교육부(2020). 교육부, 이러닝세계화사업(ODA) 참여기업 공개모집(홈피용). 보도자료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2020). 숫자로 보는 ODA 2019 세계 ODA 통계자료집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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