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할 수 있는 학교기업에 대해 알아보기!

흔히 ‘학교’라고 할 때, 우리는 교실과 칠판을 갖춘 교육 환경에서 교사들의 지도와 교육자료를 통해 지식을 얻는 형태를 떠오르실 텐데요, 이와 달리 오늘 기사에서는 조금 특별하고 색다르게 학교 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할 수 있는 ‘학교기업’에 대해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학교기업 사례를 소개하기에 앞서 학교기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떠한 목표와 목적을 가졌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학교기업이란? & 학교기업의 목적

학교기업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서 현장실습 교육을 실행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특정 학과 또는 교육과정의 연계를 통해 직접 학생들이 물품의 제조, 가공, 수선, 판매, 용역의 제공 등 활동으로 수익 창출을 충족시키기 위한 ‘학교의 부서’입니다. 따라서 학교기업은 실무 중심의 현장 실습 교육과정을 중요시하며, 학생들이 교내에서부터 기업문화와 제품 및 서비스 생산, 유통을 위한 전 과정을 학습하고, 현장 체험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여 창출한 수익은 교육에 재투자하게 되는 것이 학교기업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미리 배웠던 전공지식을 실습에서 응용할 수 있어 창업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학교기업 운영 지원 및 역량강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기업의 현황

학교기업은 2004년 60개 학교기업 설치를 시작으로 현장실습생 1,673명과 27억 매출을 기록하였고, 2019년 253개 학교기업(대학 102개, 전문대 113개, 특성화고 38개)이 현장실습생 22,153명과 667억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20년 현재 가천대, 국민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동서대, 부천대, 숙명여대, 을지대, 용인송담대, 전남과학대 등 다양한 학교에 학교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기업의 목표

학교기업의 첫 번째 목표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두번째, 체계적인 진로 탐색과 현장 실습을 통한 전문 기능인을 양성시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학교기업 사업을 통해 취업률을 증가시키는 것이 세 번째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사회 직업거점학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네 번째 목표입니다.

 

 

학교기업 사례

올해 상반기 때에는 3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 대상자를 교육부 측에서 모집하였었습니다. 여러 심사를 거쳐 지금은 이미 선발되어 학교기업을 운영 중인데요, 아래 부분에서는 3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 지원대상으로 선발된 30개의 학교기업 중 4개의 학교를 예시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광대학교 –‘원네이처’

원광대학교 학교기업은 2015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천연물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추출하여 화장품 및 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 분야 고가 장비를 구축하고 있어 화장품과 식품의 품질관리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네이처’에서 주력 화장품 브랜드인 ‘수피나’는 다양한 천연물 추출물 연구를 통해 피부에 효과적인 유효성분을 발굴하여 원광대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되었습니다. ‘수피나’는 마스크팩뿐만 아니라 핸드크림, 클렌징폼, 샴푸, 컨디셔너 등 다양한 제품을 참여 교수와 현장실습 학생들이 함께 제품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출시되었습니다. 이처럼 ‘원네이처’는 학생들에게 현장 체험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더 많은 인재를 양성시키고, 개발된 기술을 민간 부분에 이전하여 사업화를 촉진해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특히 원광대학교 학교기업 ‘원네이처’는 2019년 교육부 주관 학교기업 지원사업 워크숍에서 대표 우수사례 선정을 이어 2020년에는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기관 협력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를 기대합니다.

 

 

2. 부천대학교 –‘제펫스튜디오’

부천대학교 학교기업인 제펫스튜디오는 2015년도에 설립되었고 2020년도 3단계 연합형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자원하여 선정되었습니다. 학교기업 제펫스튜디오는 2~3학년 특성화고교생들을 대상으로 3D 애니메이션 부문 ‘원스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단계 -단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학습, 2단계 -현장실습 참여 프로그램, 3단계 -실무 적용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부천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3시간 콘텐츠 제작 기술교육+ 5시잔 실무 프로젝트 참여) 프로그램’과 초, 중, 고교생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기 아카데미 (3D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은 3D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을 제작하고 게임소프트웨어까지 개발 및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홍보용과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3. 계원예술대학교 –‘계원창작소’

계원예술대학교도 역시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공동 주관하는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원래 계원창작소는 리빙디자인, 애니메이션과 다자인 굿즈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3D 및 AR/VR 분야를 추가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따라서 조명, 파우치, 가구, 리빙인테리어 소품, AR입체 카드 등 다양한 제품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제품 기획, 개발, 생산, 홍보, 판매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굿즈 및 제품을 V-Shop을 통해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계원창작소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전공별 현장실습 프로그램, 글로벌 기업 현장실습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품 개발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4. 서정대학교 –‘서정애완동물센터’

서정대학교 학교기업인 서정애완동물센터는 애완동물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현장실습, 창업 기회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올해 단독형 사업단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서정애완동물센터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부터 전시, 입양, 미용, 치료, 훈련 등 서비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최근에는 서정대학교 학교기업이 고영시기업 경제인연합회와 ‘학생들의 취업지원 및 진로지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실무 체험 기회가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실습 및 연수 기회도 확대되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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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학교 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할 수 있는 학교기업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위에서 소개한 ‘원네이처’, ‘제펫스튜디오’, ‘계원창작소’, ‘서정애완동물센터’ 외에도 올해 다양한 분야의 학교기업이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기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위 기사는 2020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