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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아이들을 위한 과학책을 만드는 사람

대한민국 교육부 2011. 5. 13. 09:53



봄날이기 때문만은 아닌 작은 설렘을 안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자그마한 체구에, 작고도 두툼한 손을 가진 임숙영 작가의 첫인상은 이른 봄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숙영 작가의 저서들을 보면, 마치 내 아이가 읽어봤으면 하는 책들을 일부러 뽑아 놓은 것 같습니다. 조금은 시절에 앞서 발행된 것 아닌가 싶은 도감부터 시작해서 알고 싶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꼬질꼬질한 이야기도 과학이야기라면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궁금증을 모아놓은 『뿌까의 과학상식』목차를 눈으로 짚어가다 보면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어린이 과학책을 쓰는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며 글을 쓸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지 궁금했습니다.
 

어린이 과학책 작가 임숙영 (봄날의 햇살이 가득한 작업실에서) ⓒ이인옥


Q 어떻게 글을 쓰시게 되었나요?

학습물 출판사에서 일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소식지를 만들 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글은 과학을 전공한 사람이 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류 100대 과학사건』이라는 책을 만들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글을 쓰면서 힘들었던 점은?

출판사나 발행인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입니다. 의사소통이 완벽히 되어 삽화나 편집까지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과학책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이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화와 같은 이론에 이견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Q 과학책을 쓰는 사람으로 사명감이 있다면?

잘 팔리는 책보다 만족도가 높은 책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논픽션 과학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번역서를 넘어서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린이 과학책을 쓰는 사람은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기술을 동일시하는 사회도 문제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도움을 주는 책, 기술에 집중하기보다 우리를 둘러싼 것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Q 좋은 책인데 그에 비해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책은?

프랑스의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만든 『지식의 뿌리』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마루벌이라는 출판사에서 번역했었죠. 여러 가지 재료로 입체적 느낌을 살린 책입니다. 이런 책처럼 사실에 충실한 과학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사실에 충실한 책이면서도 가코사토시의 책처럼 철학이 담긴 책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고 싶어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커다란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은 더 큰 책임이 따르겠지요. 그런 면에서는 책을 골라주는 엄마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언어로의 표현은 많은 오해를 낳습니다. 그런 조건과 시각 차이를 딛고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어른이 많아야 발전하는 사회가 오겠지요.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르고 건전한 시각을 가지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른들도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숙영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저서로 『노빈손 과학 퀴즈 특공대』, 『세상에서 젤 꼬질꼬질한 과학책』, 어린이 과학 동아 『생생쏙도감』, 『힘센 과학자』, 『뿌까의 과학상식』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임숙영 작가가 만든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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