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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교육의 시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21. 3. 30. 09:00

 

작년과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고, 직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재택근무를 하는 등 많은 모습이 변화했습니다. 갑작스레 맞이한 변화이지만, 비대면 교육의 발전을 일으키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이 진행한 온라인 국제 포럼에서, 신성철 KAIST 총장은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의 말을 인용해 2030년쯤 전통적인 개념의 대학 중 반 정도가 사라질 것이고,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새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평생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가상 교육”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교육 환경이 ‘온라인/비대면’으로 변화했지만 향후 이것이 새로운 표준(뉴노멀)으로 정립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의 교육은 온라인으로써 다양한 모습을 띠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 형태의 플랫폼들이 꽤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바로 그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면 “MOOC”를 아실 것 같은데요, 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공개 수업)’로, 무크라고 부르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무크는 광범위하게 보면 여러분들이 잘 아실 “TED”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2010년 등장한 MOOC는 1세대 MOOC의 성공으로 2012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먼저, 1세대 MOOC에는 코세라, 유다시티, 에덱스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코세라‘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1세대 MOOC, 코세라

 

코세라는 MOOC를 부흥시킨 선두주자라 불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코세라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수 2명이 만든 서비스로, 그중 한 명인 다프네 콜러 교수는 교수 생활을 하며 깊이 고민했던 부분인, 많은 사람이 금전적 이유로 좋은 교육을 못 받는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에 제약받지 않는 접근성을 중요시한 코세라는 처음에는 컴퓨터과학 분야의 강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비즈니스, 언어, 경영,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듀크대학 등의 유명사립대학들이 대표적으로 코세라에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세라는 Audit과 Purchase 두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요, Audit은 강의만 들을 수 있는 과정으로, 무료입니다. Purchase 코스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버전으로, 이 코스에서는 교수나 조교의 피드백 또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석사 학위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일리노이 대학과 코세라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현재 런던대학교, 미시건 대학교,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교와 진행 중입니다. MBA 과정부터 데이터 과학 석사 분야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사 학위가 나오는 과정인 만큼, 학사학위 소지자로서 지원자의 추천서, 이력서, 영어 실력 등을 보고 선발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취업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코스를 진행 중이니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KOCW

 

 

KOCW는 국내외 대학 오픈교육자료(OER: Open Education Recourses)의 OCW(Open Course Ware)와 연계하여 강의자료 정보를 공유하는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 서비스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KOCW에서는 대학기초강의, 직업기초강의, 외국어강좌, 해외 강의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기초강의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이나 대학교 신입생’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공학부 등의 8개 학부에 대한 우수 대학강의 200개를 선정해 학과에 대한 이해와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직업기초강의는 ‘예비직장인 혹은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께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초업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강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아랍어, 독일어 등 정말 다양한 언어의 ‘외국어강좌’가 있고 NIME, LORNET, ARIADNE 등의 단체로부터 해외 강의자료를 받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인 Riss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RISS, KOCW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이 열렸었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보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3. 한국의 MOOC, K-MOOC

 

이제 마지막으로 같이 살펴볼 사이트는 ”K-MOOC“입니다. 대학생들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은데요, K-MOOC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한국형 MOOC로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여러 대학과의 협력 속에서,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K-MOOC 홈페이지->강좌 찾기 more에서 검색 조건 설정을 보면, 분류 기준이 정말 다양합니다. 주제, 중분류, 관심 분류, 한국학, 학습 기간, 강의 언어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준이 있는 만큼, 무료 온라인 강의 수도 900개 이상으로, 정말 많다고 합니다. 또한, K-MOOC는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합니다. K-MOOC에서 다양한 과제와 토론이 가능한 이유를 알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K-MOOC에서는 ”학점은행제“ 과정 학습이 가능하다는 사실! K-MOOC 홈페이지->강좌 찾기의 학점은행 과정을 클릭하시면 K-MOOC 학점은행제 학습 과정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참여기관으로는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성신여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전남대, 조선대,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기존 K-MOOC 강좌 중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절차에 따라 승인을 받은 강좌를 이수한다면, 학점은행제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 학습 과정은 비학점은행제 학습 과정과 아래 사진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 K-MOOC 학점은행제 홈페이지>

 

 

이렇게 다양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우리나라 시도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등이 있습니다.

 

서울시 평생 학습포털은 취업 및 자격증 준비 강의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 강의, 외국어 강의 등이 있으니 서울시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늘배움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평생교육정보, 학습 콘텐츠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여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생학습 종합포털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식(GSEEK)은 경기도민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한 사이트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수강이 가능한 강좌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이 있는데요, 각자의 필요에 맞게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어떤 방식의 교육 학습이 이루어질지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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