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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교육분야와 함께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지직’ 원격 수업 이야기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한국판 뉴딜 교육분야와 함께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지직’ 원격 수업 이야기

대한민국 교육부 2021. 4. 13. 14:42


1. 리 언제 만나요?

 

2020학년 갑작스레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를 마주한 우리 학교의 풍경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3월 벚꽃과 함께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등굣길을 밝혀야 할 아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어야만 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손도장을 찍어 보내는 일 밖에는 새 학기를 맞이하였다는 사실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500m부터 11km까지 학교에서 떨어진 각자의 집에서 인터넷으로 원격수업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처음 겪어보는 원격수업에 당황했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래세대인 지금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란 ‘알파 세대(generation alpha)’답게 ‘느리지만 빠르게’ 적응해나갔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비대면의 불편함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더 새롭고 더 알찬 배움을 준비해나갔습니다.

지금부터 교육부의 한국판 뉴딜 교육 정책과 함께,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선생님들의 “우지직”한 하루를 소개하겠습니다.

2. 금(present)을 가능하게 한 선물(present)

 

어떤 어려움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학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되었지만,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공동의 노력으로 원격수업을 정상궤도로 진입시켰습니다. 우리의 사고가 과거와 입시 위주의 교육의 틀에 얽매여 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배움 중심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미래를 살아갈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교육부 정책과 학교 현장의 노력들이 점차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교육부, 학교, 가정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미래 교육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 교육 분야

4월 9일 유례없는 첫 온라인 개학에 앞서 교육부는 각 학교에서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던 면대면 수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비대면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수많은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학교 무선망 구축’ 사업은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인 ‘와이파이-6’ 기반의 무선 공유기(AP)를 설치합니다. 2021학년도 상반기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기가급 무선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두근두근’거립니다. 원격수업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등교수업 시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무선망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한 미래 교육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학생들의 등굣길 발걸음이 점점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3. 접 만날 수 없어서,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

우린 지금,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을 찾아가고 있어요

선생님의 하루 이야기

 

 

조례 시간

출근과 동시에 위두랑에 조례 안내 글을 게시한다. “오늘 조례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오늘 아침을 맞이한 여러분들의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해봅시다!” 조례 시간이 시작하기 전에 아침 조례를 위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열어놓고 한 명씩 들어오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다. 방금 일어났는지 머리는 산발인 친구들, 카메라를 켜놓고 아침 식사를 하는 친구들, 씻느라 카메라를 꺼놓은 친구들 등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친구는 아직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는 친구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친구들이 아침 조례 미션으로 ‘오늘 아침의 감정’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으며 일어나지 못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전화 벨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친구들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몇 통의 전화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다. 그렇게 부랴부랴 우리 반 27명을 모두 카메라 앞에 앉혀놓고 원격수업 하루 일과를 안내한다. 오늘은 다행히 1교시 수업이 없어서, 우리 반 1교시 수업에 친구들이 모두 참석했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교무실로 내려가서 3-4교시 수업 준비를 한다.

 

3~4교시 국어 수업 시간

원격수업 기간 동안 2시간 블록타임제로 시간표를 변경했다. 3교시는 유튜브 라이브로 모둠별 팀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배경지식들을 함께 공부하고, 4교시에는 줌 화상채팅(소회의실)으로 모둠별로 프로젝트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역시나 3교시 수업 시작 시간이 10분이 지났는데, 절반 정도가 아직 불참이다. 아뿔싸! 선생님이 있는 학교에는 타종이 있어서 시간 구분이 가능한데, 집에는 종이 치지 않으니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의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네이버 캘린더’에 시간표를 입력하고 공유하여, 친구들 개개인의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리도록 했지만, 학교 타종 소리만큼 큰 힘이 없었다.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90% 정도의 학생들이 출석하면 수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출석하지 못한 친구들은 차후에 유튜브 다시보기를 통해 출석을 인정받도록 했다.

유튜브로 3교시 수업을 마친 후에는 쉬는 시간을 갖고 4교시에 화상회의 프로그램 소회의실에서 모둠활동으로 만났다. 구글 문서, 패들렛 등 다른 플랫폼과 함께 사용하여, 열심히 일하는 어른들을 조사하여 발표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모둠별로 진행했다. 나는 모둠 소회의실을 돌아다니며 활동 모습을 보고 듣고, 활동 방향에 대해 피드백했다. 질문이 있는 모둠에서는 ‘초대 메세지’를 통해 선생님을 불러 질문하고 피드백을 나누었다.

 

고독한 점심시간

점심시간은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에게 고독한 시간이었다. 친구들이 없는 학교에는 급식도 나오지 않는다. 부모님이 출근하신 가정에는 밥을 차려주실 분이 없다. 학교를 가지 못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맛있는 급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정말 서러운 일이었다. 삼삼오오 카카오톡 단체 보이스톡을 통해 목소리를 들으며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으로 식사를 마쳤다.

 

종례 시간

6교시까지 수업이 마치고 나면, 내가 미리 열어둔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하나둘씩 모여든다. 자신의 하루 수업 태도를 성찰하고 미처 하지 못한 과제들은 방과 후에 꼭 제출하겠노라 약속을 하고 힘들었던 하루를 끝마친다. 우리 친구들의 하루에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수업을 진행하느라, 눈알이 빠질 것만 같은 친구들도 있고, 발열로 뜨거워진 스마트 기기를 하루 종일 들고 있느라, 손에 물집이 생길 것만 같았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이들의 성찰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성찰도 같이 나누었다. “오늘은 혼자서 쉽게 하지 못하는 어려운 과제를 내주어서 너무 미안했어.” 힘든 하루의 끝에, 곁에서 잘했다며 머리를 쓰담쓰담해줄 수 없는 비대면이 참 슬프기만 하다. 하루빨리 대면 수업으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쓰담쓰담할 수 있는 교실이 돌아오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4. '한국판 뉴딜 : 교육 분야'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세요. 선생님, 우리 아이들, 그리고 교육부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우리들의 원격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2020년 4월 20일 제한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 이후, 현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밀집도를 최소화한 단계적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가정의 학부모님들도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선생님들은 수업을 바꿔나갔습니다. 바로 실시간 수업입니다. 교육부의 한국판 뉴딜 : 교육분야 정책과 함께 각 가정의 원격수업 환경을 파악하고, 원격수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상 캠이나 태블릿을 대여해주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실시간 수업 팀 프로젝트 모둠활동을 통해서 교과 지식과 협동심을 함께 배워나갔고, 방탈출 게임과 같은 유쾌하고 유익한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도 늘어만 갔습니다. 아이들은 점차 원격 수업에 흥미를 갖고 너도나도 미소를 머금고 수업시간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프로 ‘원격수업러’가 된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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