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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해외교육과 함께 보는 코로나 시대 안전한 등교를 위한 우리의 노력!

대한민국 교육부 2021. 10. 5. 16:59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어려움을 겪은 시간이 1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어려움을 겪은 곳은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교육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만나는 가장 보편적인 장소인 학교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변화를 이끌어내야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코로나19 때문에 교육이 멈춰 있을 수는 없기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교육 현장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프랑스와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교육부는 어떤 방식으로 안전한 등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알아보러 가볼까요?


먼저 살펴볼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과 유사하게 여러 번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습니다. 세 차례의 대유행 시기마다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전국 혹은 대도시 중심으로 봉쇄를 결정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등교도 중단되었는데요. 그럼에도 프랑스 교육부는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등교수업에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 교육부가 등교수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원격수업 기간에 학생들의 출석률이 하락하고 학력 저하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등교수업이 불가피하게 중지된 이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되었는데요. 원격수업을 위해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통해 수업 자료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공영방송 채널과 인터넷 사이트의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학습 집중도 및 수업 질이 저하되어 등교수업에 비해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중에 학교 안팎으로 등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여론이 늘어나면서 프랑스 교육부는 최대한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였는데요. 특히, 전면 등교 중단을 실시한 기간을 제외하고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등교수업 일수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중‧고등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점진적으로 원격수업일수를 줄이고 등교수업일을 늘려왔답니다!

 

두 번째로, 부모들의 재택근무가 이루어지지 않는 가정 환경에서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프랑스 교육부가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교육부는 등교수업이 중단될 때마다 보건분야 종사자, 경찰 및 소방관 등 지속적인 출근이 요청되는 직종 종사자의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열어 운영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업무를 하는 인력도 공무원이다 보니 이들과 직접 협의를 해야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돌봄 전담사와 교사들의 협업 속에서 돌봄 공백을 채워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코로나19 상황 속 등교수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엄격한 방역 지침이 전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중,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항체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독 문제와 관련하여 인력 충원의 필요성, 교원 증원의 필요성, 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와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이 현장에서 속출하였는데요. 이에 대해 교사들과 고등학생들이 학교 방역 문제와 관련해 불안함을 호소하거나 제대로 된 방역을 요구하였고, 요구를 받아들여 현재는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차 대유행 시기에는 초등학생들까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실시하였으며, 마스크 착용과 함께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방역에 힘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중 코로나 감염에 노출되기 가장 쉬운 시간은 바로 급식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학교 급식이란 좋은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한 교육이자 학생들에 대한 최소한의 복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정도로 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급식은 빠짐없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차 대유행 시기 이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시간에는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인식하여 최대한 급식 이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권고하였습니다.


두 번째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된 이후 꾸준히 백신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왔는데요. 그 결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혹은 지역 감염 수준이 높은 지역 학교에 임시 폐쇄 조치를 권고하였습니다. 이후로는 각 지역 교육 당국은 감염 상황을 고려하여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왔는데요. 그러나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2021년 가을학기에는 다시 서서히 등교수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의 교육부가 우려했던 것 또한 학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걱정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등교수업의 어려움으로 인한 학력 저하는 취약계층에게 더 가혹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각 지역 교육 당국은 저소득층 가정의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무선인터넷 연결과 휴대용 컴퓨터를 지원하였고 특수학생과 영어학습자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대면수업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여름학기를 시작으로 많은 주 정부와 지역 교육당국이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학생의 학력 저하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방 교육부 역시 여름학기 보충수업 확대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물론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일부 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은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 현재 미국 교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떨까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부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도 예외 없이 모든 교육은 잠시 중단되고 개학 및 개강이 연기되었던 것 기억나시나요?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적응교육, 취업교육과 같은 연관되는 교육들도 함께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지속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답니다. 이번 2021학년도 2학기에는 교육부가 어떤 가이드 라인을 권고하였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먼저 학생평가 및 학생부 기재 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단계가 점차 낮아지면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답니다.

 

교과 수업에서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연계한 혼합 수업을 활성화하여, 학생의 활동 및 학습내용 등에 대한 교사별 학생 개인 피드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등교수업을 실시하여 토의‧토론 등의 소통이나 실험‧실습 등의 기자재 활용이 불가피한 경우, 비말이나 접촉 등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할 것도 당부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수준별 수업, 교과교실제 등 학교 내 이동 수업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때는 수업 전후로 교실을 방역하고 물품을 소독하는 등 관리에 철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사진 출처 : 질병관리청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학교로 ‘대구예담학교’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담학교에서는 등‧하교 및 교실 입실 전과 점심시간 전에 총 4회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역 구분과 이동 동선을 테이핑함으로써 최대한 교사 및 학생 간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답니다.

 

또한, 학교 내 공용 공간은 사용 전후 모두 환기를 진행하고 학생과 교사 간 비말 차단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함으로써 밀접 접촉을 막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는 급식실 좌석 간 가림막을 설치하고 지정 좌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급식실 내 구강 청결제를 구비함으로써 세면대에 학생들이 밀집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육부 홈페이지
사진 출처 : 교육부 홈페이지

 

또한, 2학기 전면등교 단계적 추진을 위해 방역 전문가와 온라인 포럼을 열기도 하고 학교 방역 전문가와 자문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서는 교육분야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교육분야에서의 확진자 발생 보고 현황과 등교수업과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의 비율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면 등교 수업을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국민들을 위해 필요하고 궁금한 정보를 알려주며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침을 제안하고 있는 교육부의 모습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세계 곳곳에서 교육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지속적인 교육, 질 높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교육부에서 안전한 등교를 위해 힘쓰는 만큼 학생분들과 교원분들도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전처럼 등교할 날을 위하여 현재 어려운 상황을 안전하게, 질 높은 교육을 실천해가며 함께 이겨내 보도록 해요!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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