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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스마-트한 요즘 농업 알아보기

대한민국 교육부 2021. 11. 11. 08:00

여러분, 혹시 11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으로,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이 날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업인의 날은 그 이름과 형태만 달랐을 뿐, 무려 고구려 시대부터 왕이 농사를 권장하는 권농 의식을 행하는 날이 있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6월 14일을 농민데이 또는 권농일로 제정하였는데요. 해방 이후 농민데이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권농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인 것이 인정되어 농민의 날로 바꾸면서 6월 15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번 날이 바뀌고, 이름도 바뀌었다가 현재는 11을 합치면 흙 토가 된다는 점에서 11월 11일을 농민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농업, 이 단어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요즘은 근교권에서 농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농촌에서도 도시만큼이나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기술과 결합하여 편리와 편의를 이끄는 요즘 농업과 농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농업과 4차 산업혁명: 스마트팜에 대해 쉽게 알려 dream.

 

 

2021년 현재, 농촌 사회의 사회적 이슈는 생산성 문제입니다.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지속되는 사회적인 문제점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농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오늘 소개해드릴 대안은 바로 스마트팜입니다.

 

스마트팜 시스템은 ICT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적으로 농업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닐하우스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재배한 농작물의 영양 상태를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농업을 전문적으로 구현해내는 방식이 바로 스마트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령 농업인도 편리하게 노동력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시키며 수확한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8대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2022년까지 1,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농업 지역에 스마트팜 종합 산업단지를 대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팜 전문가를 육성하는 다양한 노력들 – 학생편

 

스마트팜의 도입만큼 중요한 것은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차원에서 스마트팜과 관련된 교육과 체험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농업 활동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수청초등학교의 사례입니다. AI 교육도시로 지정된 오산시는 미래 농업 사회에 학생들이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마을 전문가와 함께 스마트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식물 인큐베이터와 같이 태양이 없어도 식물이 재배 가능한 기술을 체험하고, 직접 종자를 수확하고 채취해보는 활동을 통해 미래 농업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4차산업 관련 기술과 연계하여 시행하고 있는 금천초등학교의 사례입니다. 금천초등학교는 5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45분씩 8회차에 거쳐, 친환경 농법, 작물별 수확 방법과 같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농업 교육과 더불어 데이터 분석 등 4차산업과 관련된 과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실내 온실 텃밭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으로 관리하고 식량 자원을 재배하는 “다람쥐 옥상형 스마트 온실 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생태 교육을 스마트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스마트폰을 활용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체험하며 만족도가 높다고 하네요!

 

 

또, 스마트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와 자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는 대전해든학교의 사례도 있는데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키트를 활용하여 특수학교 학생들이 식물을 관리하는 실습 중심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생명 관련 직무수행능력도 양성해 취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팜 전문가를 육성하는 다양한 노력들 – 성인편

 

 

스마트팜 관련 교육은 학생 교육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청년창업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교육과 같이 젊은 농업인을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500명의 전문 스마트팜 관련 창업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관련 청년들을 위한 정책자금, 농지임대, 투자유치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보육센터 수료 청년 농업인에게 적정 임대료만 지불하고 스마트팜 창업이 가능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매치업 프로그램 중 스마트팜 분야입니다. 스마트팜 분야가 작물 재배와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만큼, 매치업 프로그램은 시설구축, 방제, 영양, 환경관리 총 4가지 분야에 대한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수행하여 사내 인사제도 및 취업 기회로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기에, 재직자뿐만 아니라 구직자, 대학생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치업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기회의 확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농업인의 날과 농업 관련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 방면에서 농업이 기술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 자원이 위협받을 수도 있는 미래 사회가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농업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는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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