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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초등교사들의 3월, 아이들 맞이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새내기 초등교사들의 3월, 아이들 맞이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대한민국 교육부 2022. 3. 4. 17:54

 

MZ세대라고 불리는 신규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원양성대학을 갓 졸업하고 겨울 방학이 다 지난 지금. 2021년 임용 경쟁시험을 통과한 후, 새 학기를 처음 준비하는 신규교사들은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 학기 준비는 어떻게 했을까요?

 

오늘은 새내기 초등 선생님 두 분을 모시고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대상자
박주연 ( 장량초등학교 교사)
이혜련 (창포초등학교 교사)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주연 선생님 : 안녕하세요. 내일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2년 차 교사 박주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혜련 선생님 : 안녕하세요. 이혜련입니다. 올해 6학년을 만나게 되어서 설렙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반갑습니다. 방학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주연 선생님 : 학년 말 행정 업무를 마무리하고, 코로나 관련하여 변동되는 사항을 확인하며 새 학년 준비했어요. 두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 보니 수업 때 필요한 연수도 듣고, 역사나 프로젝트 학습 같은 것을 공부하면서 지냈습니다.

이혜련 선생님 : 아무래도 작년에 갓 발령받아 이것저것 정신없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기본기를 다지려고 영어 교수법을 좀 열심히 하면서 지도안도 많이 써보고, 하다 보니 벌써 새 학기네요. 연수도 챙겨 듣고 교실도 꾸미고, 아이들과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방학이라고 해도 선생님들께서는 새 학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시네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이혜련 선생님 : 저는 온 학교라는 것을 운영했어요. 방학 때 학력을 채우고 싶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었는데요.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운영하고, 그 후 필요한 연수를 들었어요. 그렇다 보니 ‘방학 때 신나게 논다’보다, 재택근무를 할 뿐이지, 똑같이 교사로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며 방학을 보냈습니다.

이혜련 선생님 온 학교 운영 사진(출처:이혜련 선생님)

박주연 선생님 : 제 경우에는 어느 학년이 배정되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학급경영 방법에 대해 좀 고민했던 것 같아요. 엄한 선생님이냐, 다정다감한 선생님이냐. 정답은 없지만, 이런 고민을 쭉 하면서 ‘버츄 프로젝트’준비도 하고, 역사 기행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하고 왔습니다.

*버츄 프로젝트 : 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것으로 미덕의 언어로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방법

 

 

Q.학급경영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떻게 준비하셨는지.전반적으로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혜련 선생님 : 좋은 사례를 보면서 필요한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교실 꾸미기도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또, 3월 한 달이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보고 느끼다 보니 아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박주연 선생님 : 저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교실에 관련된 시를 출력해서 꾸며놓았어요. 또, 교실 뒤편을 아이들과 함께 채우려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답니다.

 

박주연 선생님 학습 꾸미기 사진(출처 :박주연 선생님)

 

Q.지금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혹시 코로나19 관련하여 신경 쓰시는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주연 선생님 : 당연히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등‧하교시 발열 체크라던가 수업 전, 후로 가림판 소독과 같이 기본적인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또, 초등학교는 협력 수업을 중심으로 차시 내용을 전개할 때가 많은데 코로나로 모둠 수업을 못 한지 좀 되었어요. 그렇다 보니 의견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패들렛 같은 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스마트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교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패들렛 : 실시간 협업 웹 플랫폼으로 가상 게시판에 콘텐츠를 올려 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음.

이혜련 선생님 : 또 교실에서 공용물품을 사용하던 문화가 이제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라 사전에 아이들이 준비물을 잘 챙겨올 수 있도록 안내장을 열심히 작성하고 있어요. 또, 신체 활동 같은 것도 어려워서…. 이 경우에는 꼭 필요한 것은 교실 뒤편에 공간을 만들어 발표자가 신체 표현하고 다른 친구들은 되도록 접촉하지 않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수가 해야 하는 경우 PPT를 제작해서 아이들이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Q.안전한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은데요.  
   혹시 이럴 때 사용하는 나만의 수업 비법이 있나요?

이혜련 선생님 :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문제일 때가 있어요. 아침밥이 맛이 없어서 시무룩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친구부터 시작해서 엄마랑 한바탕하고 온 아이까지. 매일 아침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칠판에 표시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줘요. 간단한 선생님의 관심으로도 아이들이 바뀌더라고요. 그렇게 수업을 시작합니다.

박주연 선생님 : 실생활에 있는 소재를 수업으로 옮기려고 많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얼마 전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클립 영상을 보고 ‘의병’을 주제로 수업할 때,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빌리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내가 보고, 느낀 것에서 배우는 수업을 하면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실생활에서 가르치고 배운다’가 비법 아닌 비법 같습니다.

 

 

Q.아무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3월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주연 선생님 : 코로나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방침은 다르겠지만,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중단되지 않도록 다들 열심히 노력 중이십니다. 다 같이 이겨내어 좋은 교육환경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혜련 선생님 : 벌써 코로나 개학이 3년 차라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열심히 지도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즐거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급 내 방역 준비 사진(출처 : 이혜련 선생님)


이렇게 새내기 초등 선생님 두 분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개학 1주일 전부터 발표되는 우리 반 선생님의 성함을 보며 남자일지 여자일지, 나이는 얼마이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3월 2일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3년, 예전 같지 않은 개학 분위기지만 새내기 선생님도, 베테랑 선생님도,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모습을 보고 들으니 든든합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꼼꼼하게 새 학기를 준비하고 시작한 새내기 선생님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또, 학교와 함께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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