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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절기이론을 과학으로 해석한 놀라운 기상 달력

비회원 2011. 9. 2. 10:00

유난히도 비가 많은 2011년 신묘년 여름입니다. 동양의 절기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올 여름의 장마가 길어질 거라고 예측하신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동순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2011년 기상 예측 달력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이 달력의 발행 일자는 2010년 11월 이었습니다.
 




 봄철 황사 및 한발현상
☞ 6월 장마는 8월 13일까지 늦은 장마
12월 서해안 폭설 가능성
구제역이나 조류독감과 가축의 질병이 우려됨


인터뷰 요청을 드렸을 때 내용이 쉽지 않을 터인데 그래도 시도를 해볼 생각이면 연구실로 찾아오라고 하셨고, 인터뷰 이전에도 자료를 보내주셔서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뵈었습니다. 여러번 자료를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그 내용을 찾아보니 마치 제가 청소년 기상 도인이 된 것 같습니다.  
 
제법 긴장하여 들어간 연구실은 책으로 빼곡히 벽면을 채우고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무척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후 1시간 넘게 저는 교수님의 단독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충남대 환경공학과 장동순 교수님

100년 기상 예측 포스터가 붙어있는 연구실




 동양의 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기상을 예측하다.
 

▶ 교수님께서는 언제부터 기상 달력을 작성하게 되셨으며, 그 동기는 무엇입니까?

 
학문에는 동양의 전승지식과 서양에서 발달한 과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만 가지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전승지식을 보통 ‘역’이라고 부르는데, 역을 가지고 설명을 하면 기상예측, 의학 등 설명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그렇게 하여 ‘역’ 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걸 이용해 2004년부터 기상 달력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이러한 동양의 절기 이론은 누가 만들었나요?

 
절기이론은 성인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복희, 문왕, 주공, 공자, 주자, 태계이황 등 고대사 시절부터 내려온 것이죠. 옛날부터 전해져 온 그 지식을 오늘날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밝힌 게 되는 것이죠.
 
 


 기후 변화는 60년 주기의 규칙적 반복
 
 

▶ 보통 날씨는 기온, 습도, 강수량, 바람, 기압 등 기상을 관측한 자료들과 기상위성을 관측한 자료 등을 수집하고, 각종 기상 자료를 분석용 컴퓨터로 보내어 수치모델을 슈퍼컴퓨터가 계산해서 예상일기도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예측하시는 기상 달력은 이러한 과학적 절차와 어떻게 다른지요?

 
슈퍼컴퓨터와 기상위성을 가지고 기상을 예측할 경우에 열흘 이상의 기상예측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현대과학적 기상예측의 한계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동양절기 이론과 기상 달력을 통해서는 내년의 기상까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 과정은 일기예보가 나오기까지는 기상실황파악 → 자료수집 → 분석 → 예보과정 → 통보 과정을 거칩니다.
 

출처: 기상청 어린이 배움터 홈페이지 자료를 재편집함

 

환경 오염 등으로 예전에 비해 기후 변화가 많습니다. 변화가 많은 상황에 따라 이론만 가지고는 기상 예측을 하기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양기상이론에 이러한 환경 변화도 예측되어 있는 건지 궁금하며 현재 변화되는 기후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요?

 
오늘날에는 아무래도 지구온난화라는 게 가장 큰 기후변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요인을 제외하고 기후변화를 살펴본다면 결국 60년 주기로 규칙적인 반복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래의 규칙적 주기의 기후에서 이런 지구온난화와 같은 요인에 의해 조금씩 기후가 달라지는 것뿐입니다.
 

▶ 동양의 절기 이론으로 기상을 예측하는데 있어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 등, 현재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지요?

 
그런 자료들은 단기 기상예측을 하는 데는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동양절기이론에서는 태양은 열기, 목성은 바람, 화성은 열기, 금성은 건조함, 수성은 냉기를 가지고 있어서 세부적인 기상은 이 행성들에 의해 결정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는 단기적인 예측을 넘어서서 장기간의 기상 예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동서양의 기상 예측 이론
 

▶ 교수님의 기상 예측에 관한 연구 방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이든지 가능할 수 있는지요?

 
실제로 지금도 외국의 훌륭한 논문들에서 60년 주기와 관련된 기상예측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icola Scafetta라는 교수도 60년 주기로 따져보자면 지금이 온도가 올라가는 시기적 시점인데 오직 지구온난화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썼습니다. 또한 많은 국외 사람들이 이 논문이 올라간 여러 사이트에 댓글을 다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논문이 미국의 유명한 잡지에 실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자면 오히려 국내보다 국외에서 이 이론을 더 훌륭히 받아들이고 있는 셈인 거죠.
 

출처: Dr. Nicola Scafetta - “why the anthropogenic theory proposed by the IPCC should be questioned”, March 14, 2010




 우리나라의 여름과 겨울 기상
 

▶ 올 여름에 장마가 길어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동양절기 이론에는 ‘오운육기’라는 걸 다룹니다. 오운은 다섯가지 하늘의 기운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육기는 지상에 나타나는 여섯 가지의 구체적인 기상현상입니다. 즉 바람 불고 덥고 추우며 건조하다는 등의 “풍열서습조한”의 6단계 순환 과정을 지칭합니다. 8월 13일까지는 3운 4기의 화불급과 태양한수의 기운이 지배하므로 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8월 14일 이후에는 4운 4기로서 토태과의 기운이 도래하므로 하늘에 찬 냉기가 약해져서 장마의 기운이 사라질 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 올 겨울 우리나라 기후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겨울철인 12월에는 금불급에 소음군화가 5운6기로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춥지는 않을 것이나, 12월 중순 이후부터 한서의 차가 강력하므로 서해안 등에 폭설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이 됩니다.
 
 
 

 전통 절기 이론의 과학화를 추구하다. 
 

▶ 기상 달력은 농사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기상 달력이 어떻게 활용되기를 희망하십니까?

 
실제로 현재 기상 달력이 농사나 양봉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상달력에도 나와있듯이 구제역이 발생할거라는 예측을 미리 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상달력에 좀 더 관심을 가졌다면 구제역에 대비하는 등 피해가 적었을 거라고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 기상 달력과 관련하여 교수님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상 달력이나 동양 절기 이론에 관련된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학생들을 위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된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동양 절기 이론을 하나의 과학으로 좀 더 인정을 해주고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011년 8월 기상

2011년 9월 기상

 

유독 비가 많아 힘들었던 2011년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9월입니다.
기상 달력에 나타난 9월 기상특징입니다.
 

처서를 지나 천지에 습기가 감소하는 9월에 4운4기의 토태과와 태양한수의 기운과 4운5기의 토태과와 궐음풍목의 기운이 지배한다. 그러므로 수증기의 증발은 적어지나 하늘에 찬 기운이 적다. 그러므로 9월은 맑은 하늘을 보일 것이나 토태과이므로 아주 맑지는 않을 것이다. 9월초에 일진의 한서분포가 분명하므로 포화성 강수현상이나 응결성 강수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9월의 운기와 생활 건강을 나타내는 기상 달력의 글귀 입니다.
 

가을에는 금기가 지배한다. 그러므로 가을에는 벼와 같이 매운맛의 금기가 익어가나 인간은 폐대장이 약하여진다. 그러므로 찬바람이 돌기 시작하면 보약처럼 녹차나 커피를 줄이거나 생강차나 수정과를 하루에 한두 잔 씩 상복하는 것이 건강의 지혜이다.

 
저는 교수님과의 인터뷰에서 상세한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나 한문 시간에 배운 온고지신(溫故之新)이 떠올랐습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고전을 연구하여 거기서 현재나 미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도리를 깨달아야한다고 합니다. 슈퍼컴퓨터가 없었던 시대에 60년 주기를 분석하여 해석하신 옛 성인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그리고 옛것을 찾아 과학적으로 해석하신 장동순 교수님의 바램대로 동양절기이론을 과학적 시각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람직하게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tream_land.blog.me 지구소년 2011.09.02 11:08 달력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디에서 구입하면 되죠?
  • 프로필사진 에코 2011.09.02 21:58 안녕하세요~
    제가 받아온 기상달력 뒤편에 '홍진북스'가 출판사로 되어 있어 찾아보니, 인터파크 서점에서 판매중인것 같습니다. 한번 검색해 보세요~
    기사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귀여운걸 2011.09.02 13:58 신고 와~ 이런것도 다 있군요ㅎㅎ
    놀라운 기상 달력 흥미로워요^^
  • 프로필사진 에코 2011.09.02 22:00 그러게요~ 몇년 뒤의 기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저도 놀랐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fri.re.kr 국가핵융합연구소 2011.09.02 17:37 기상 달력.... 너무 갖고 싶어요~ ^^
  • 프로필사진 에코 2011.09.02 22:01 기상달력을 보니, 계절 별 몸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등 다양한 정보가 많이 있더라구요~ㅎ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aum.cafe.net/jangds 장동순 2011.09.06 15:40 조은채 기자님, 안녕하세요? 기사를 잘정리하셨네요. MBC 방송국에서 저와 인터뷰를 할려는데 기사 내용을 참조하겠답니다. 공부 많이 하셔서 향후 더욱 격조 있는 내용을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태계 이황은 퇴계 이황선생님의 오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Scafetta의 온난화는 60년주기 이론에서 지금은 온도상승기인데 이 때문에 온난화의 영향이 60% 정도 과장되었다고 합니다.

    기상달력 출판사는 홍진묵스인데 010-3745-6873 입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학창생활이 되기를 바람니다

    장동순 씀
  • 프로필사진 에코 2011.09.07 17:38 좀 더 자세하게 읽어보고 오타도 봤어야 하는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daum.cafe.net/jangds 장동순 2011.09.06 15:46 열흘 이상의 기상예측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현대과학적 기상예측의 한계라고 볼 수 있죠.`~~`

    아미도 이내용은 제가 설명을 충분히 못하여드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부연하고자합니다

    과학적인 기상예측 방법으로는 카오스, 나비효과, 수치해석상의 알고리즘과 모델링 등의 문제로 인하여 보통 열흘이상의 기상예측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이것이 현재 과학적 기상예측이 중장기 예보에 특히 취약한 이유일것입니다~~~
  • 프로필사진 에코 2011.09.07 17:39 교수님, 기사에 더욱 상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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