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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날의 함성을 아시나요?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날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로 빛을 회복한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광복절은 영예롭게 회복한 날이란 뜻으로, 1945년 8월 15일은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아 한반도가 일제에서 독립하여 주권을 되찾은 일을 기념하는 해방 및 정부수립 기념일이자 대한민국의 법정 공휴일입니다.
광복 77주년
‘광복’이라는 말은 항일독립운동의 과정 속에서 탄생한 용어입니다. 특히, 한국광복군에서 <광복>이라는 기관지를 발행하는 등 ‘광복’은 일제의 지배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었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광복절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을 기리고, 민족의 해방을 축하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민족이 하나의 염원을 위해 힘을 모았던 시절을 기억하며,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념하는 더욱 확장된 의미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독립 운동가를 소개합니다
민족 말살 정책이 시행되던 가혹한 시기에도 우리 민족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분들이 있었습니다.
김마리아 선생님은 광주의 수피아여학교의 교사로 부임하여 교육 계몽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이후 모교인 정신여학교 교사로 전임하여 수학을 가르쳤고, 교장의 추천을 통해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요. 1919년 동경 2.8 독립선언에 참여하면서 항일투쟁을 이어 나가셨습니다.
이애라 선생님은 이화학당의 교사로 근무하며 독립운동가 이규갑 선생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이후 공주 영명학교, 평양의 정의여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며 만세 시위, 독립지사 후원 모금운동을 하는 등 지속해서 독립운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
오늘을 공휴일 중 하루라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우리 주변의 역사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1운동, 임시정부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학생들이 교과서로 배운 역사를 유물들을 통해 직접 눈으로 생생하게 담을 수 있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상설전시, 특별전시도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평화의 소중함과 교훈을 일깨우며, 호국정신을 배양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옥내, 옥외 전시로 구분되어 있으며 총 6,300여 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한 학교 현장에서는 ‘광복절 노래’를 배우며 불러보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광복절 노래’는 초등학교 3, 4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광복절 노래는 우리나라 5대 국경일 노래 다섯 곡 중 ‘한글날 노래’를 제외한 네 곡의 가사를 쓴 정인보 선생님과 ‘조선인 합창단’을 만들기도 했던 작곡가 윤용하 선생님이 음을 붙여 탄생했습니다.
광복절 노래 중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가 반복되는 부분으로, 앞날을 생각하며 후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염원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월 15일.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모든 순국선열을 기억하며,
태극기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광복절을 포함한 국경일에는 태극기가 빠질 수 없겠죠? 태극기는 1882년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에서 최초로 사용됐습니다. 광복 이전, 국기 제작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탓에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국기를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태극기가 탄생한 것이랍니다.
가정에서의 태극기 게양 위치는 밖에서 바라보는 대문의 중앙 혹은 왼쪽입니다.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은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야 합니다. 또한, 태극기를 깃봉 상단에 맞추어 게양해야 합니다.
* 국경일 및 기념일: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국군의 날 및 정부지정일
“수많은 땀과 피를 흘리며 조국의 광복을 외친
독립운동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오늘만큼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을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위 기사는 2022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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