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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어려운 학생을 위한 나눔 경영이 기업의 미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7. 11:00



 개천에서도 과연 용이 날 수 있을까요?
 

 

이 말은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도 형설지공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바램을 담아낸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이런 말을 믿는 사람들은 꽤 드문 것 같습니다. 대신 돈이 있어야 좋은 대학가서 성공한다는 말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죠. 이런 문제는 기회의 불평등 현상으로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교육 기회의 불평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면서 장학․교육 사업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 성장하고 있는지 그 모습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교육 양극화 해소입니다. 사실 교육은 지난 수십년간 사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요. 계층 이동의 사다리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교육이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빈곤의 대물림을 고착화시키는 주요 통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복지정책을 강화해 사회경제적 배경과 무관하게 공정한 교육 출발과 공평한 기회 보장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속속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나눔과 상생(相生)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최근에 기업들이 추진하는 사회 공헌 활동 모습이 여러 가지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저소득 소외 계층을 찾아가서 선물을 주거나 잠깐 봉사하고 끝나버리는 일회성의 이벤트 행사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조직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주는 자발적인 참여형 나눔 활동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최근 우리 기업들의 시각이나 관점도 상당히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연례 행사와도 같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면서 진정한 나눔의 문화가 기업의 성장과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눔 경영은 결국 기업의 미래이며 희망일 수 있다는 공감대가 이미 넓게 확산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사회에서 경제적 이윤을 획득한 것인 만큼 그 이익을 다시 우리들에게로 환원해주는 과정은 우리 모두의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첩경입니다. 경쟁적이며 일방적인 이윤 추구에 앞서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과 그 열매를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 룰을 만듦으로써,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규모의 기업일수록 상품을 단순 판매에 수익을 내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나눔을 판매하여 그 이상의 소중한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소외 계층과 함께 땀 흘리면서 진정 상부상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기업 구성원들 간의 결속력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현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다양한 방식으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일종의 숙명과도 같은 상생(相生)을 넘어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더불어 나아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이익, 행복, 사랑 나눔의 구체적 활동 모습과 그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꿈과 희망을 품은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긴 여정을 통해
미래라는 각자의 크고 작은 열매를 얻게 되는 그 날을 위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받는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재단에 이상장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가슴에 묻어둔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재단은 2006년 말 ‘삼성’이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사회에 환원한 기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초창기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장학사업을 시작하였고, 지난 3년간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줄 수 있는 모범적인 장학사업 모델을 실천해왔습니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응당히 책임져야할 최소한의 배려이자 보살핌이 아닐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여 등직한 시대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은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위한 사람으로 오롯이 저를 내려놓고, 어떠한 역경에도 흔들림 없이 사람을 키워내는 일에 애정과 헌신을 다하고자 합니다.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 손병두)
 



 소중한 배움의 희망을 움틔웁니다!
 

 
        -사람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사람에 맞게 가르치고 배우는 맞춤형 장학지원-

 
 

1. 멘토링 꿈장학사업


▶ 사업 내용 : 멘토링 꿈장학사업은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이 멘토의 교육적, 정서적 지지를 받으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 리더육성장학사업


▶ 사업 내용 : 리더육성장학사업은 분야별로 수월성이 입증되는 저소득층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저마다의 잠재성을 충분히 개발하여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교육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3. 배움터 교육지원사업


▶ 사업 내용 :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은 지역적, 사회경제적 이유로 방과 후 교육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 협력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안전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배움터란? : 교육을 전담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교육기관 및 조직을 의미합니다.

4. 글로벌장학사업


▶ 사업 내용 : 역사적 상황 속에서 불가피하게 세계로 흩어진 저소득층 한인후손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빈곤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출신의 우수한 국내 대학(원) 유학생을 지원하여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 삼성꿈장학재단은 2007~2010년 4년간 약 857억원으로 꿈장학생 2만 1천여 명, 2천 8백여 배움터의 약 7만 7천명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 그리고 글로벌 장학생 3천 1백여명을 지원하였습니다.



 삼성꿈장학재단 - 2011 장학생 한민족역사대장정
 : 항일독립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민족 역사대장정 : 북만주 일대의 항일유적지로 향하는 기차역한민족 역사대장정 수료증을 받고 긍지와 자랑스러움이 빛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
“가슴 벅찬 우리 역사의 현장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지난 여름 방학 6박 7일 동안 백두산 및 중국 청산리, 단동 등 북만주 일대의 항일유적지를 일주하는 대학 장학생 한민족역사대장정을 실시했습니다. 대학 희망장학생 24명과 차세대 리더육성장학생 9명, 글로벌희망장학생 3명 등 총 36명이 참가한 역사대장정은 우리 역사에 대한 고찰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마련되었습니다.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역사대장정은 여순감옥, 광개토대왕릉비 등 중국 전역을 방문해 고구려 및 발해, 항일 독립 투쟁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한민족 역사대장정 : 청산리 항일 대첩 기념비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


한민족 역사대장정 : 청산리 항일 대첩 기념비에서 기념 촬영 한컷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순국한 열사들의 묘소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고 분향하였다. 이어 태극기를 들고 청산리 항일 대첩 기념비에 오른 후에 김좌진 장군의 흉상 앞에서 모두 다함께 주먹을 불끈 쥐면서 각자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한민족 역사대장정 : 장백산 입구에서


그리고 마지막 날 고구려, 발해의 유적지, 그리고 백두산에 까지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부여받자 학생들의 검게 그을린 얼굴에는 긍지와 자랑스러움이 밝게 빛났다. 이번 역사대장정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인 장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민족과 국가를 위한 봉사정신과 책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자리매김하였다.
 

 
 
- 나눔경영의 또 다른 모범사례 : STX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의 활동 -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나눔 철학에 기초해 지난 2006년 설립된 STX장학재단은 총 출연 규모가 300억원을 넘는 국내 대표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199명의 국내 장학생과 55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하며 국내∙외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STX장학재단은 국내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보조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하고,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회계학회, 대한조선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에 학술상 및 학술지 지원 사업을 펼치며 다방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STX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자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해 장차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나눔철학은 단지 회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STX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는 장학생들도 이러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STX 지식나눔봉사단을 자발적으로 결성해 대안학교 청소년의 학습지도를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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