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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여행은 교육이다! 청춘의 추억이 열차에 가득하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29. 07:00



1. 청소년을 위한 열차 여행상품 내일로(Rail路)


한창 뛰놀 나이라는 말은 어느덧 무색해지고, 힘든 수험생활로 신나는 겨울방학도 반납한 대한민국의 열혈 청소년들에게 전해드릴 희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하지 않았던가요? 팔팔한 청춘에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 하나 얼마나 섭섭할까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잠시나마 내려놓고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기 위한 멋진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시즌을 맞이하여서 청소년을 위한 기차여행 특별상품을 내놓는데요. 이름하여 내일로(Rail路)라고 하는 이 상품으로 사용개시일 기준 만 25세 이하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54,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열차를 7일간 무제한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벌써 지난 12월 1일에 시작되어 오는 3월6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2. 대한민국 청소년, 그 팍팍한 이름


대한민국의 청소년으로 태어나, 입시와 거리를 둘 수 있는 위안거리라면 TV예능프로그램, 온라인 게임, 체육시간 공놀이 정도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는 쌓이는데 마땅히 풀 곳은 없다보니 ‘대학생만 된다면’을 입에 달고 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같은 것을 경험한 형, 오빠로서 안타깝습니다. 학업이 주는 무게감이 더할수록 마음에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방법이란 게 마땅찮네요. 그런 학생들에게 가까운 미래를 살아가는 선배로서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는 기회를 가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3. 두렵다면 일단 떠나라!


어린마음에 보호자 없는 여행이 두렵기도 하고, 학생이 무슨 여행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신분의 내일로(Rail路) 이용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혼자서 훌쩍 떠나는가 하면 온라인을 통해 함께 여행할 친구를 모집하거나, 여행지에서 만난 이후에도 우정을 쌓아간다는 어린 학생들의 여행후기를 보면서 낯선 환경과의 조우가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여행의 의미는 진정한 의미는 목적이 아닌 과정에 있다고들 하잖아요? 나아가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는 것,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아직 미성숙하고 주체성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스스로 맘을 먹고, 계획해서 떠나는 여행은 그 안에 무엇이 담기든 자신을 성장시키고 되돌아보게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4. 경험자의 조언, 이것만은 꼭 해보길


1. 스탬프 모으기
기차역 혹은 명승지에 가면 지역의 특색을 담은 스탬프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준비해간 종이에 방문하는 지역마다 스탬프를 찍어 모아본다면 소소한 추억거리를 하나 남기실 수 있어요.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발품을 팔아 만들어 내는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지역 맛 집 탐방하기
여행은 누가 뭐라 해도 식후경입니다. 매일 보는 밥상을 보며 한국 음식이 그 밥에 그 나물 같았어도 각 지역별로 자랑하는 대표음식을 먹어보면 대한민국이 식도락 국가라는 것쯤 금방 알게 되시리라 생각해요. 벌교 꼬막정식, 송정 떡갈비, 전주비빔밥 등 각 지역 먹거리를 탐방하면서 입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여행 만들어 보세요.
 

3. 새로운 친구 사귀기
여행이 즐거운 이유 하나! 낯선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입니다. 나 홀로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동반자가 있다고 해도 여행 중에는 가끔 고독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과 똑같은 표정으로 말을 걸어달라며 고독을 씹고 있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때 용기내서 말도 걸어보고 방향이 같다면 동행하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간다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겁니다.
 
 
4. 주요 관광지 탐방
보성 녹차밭, 정동진 해돋이, 경주 불국사, 순천만, 통영바다 등 TV나 책으로만 보던 한국의 주요 관광지에 다녀오는 것도 필수사항입니다. 평소 관심 있었던 관광지를 목적지 삼아 루트도 정하고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면서 나름의 식견과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에요.
 
 

5. 유의사항 & Tip


1. 숙박
청소년의 배낭여행 시 가장 걱정되는 점은 바로 숙박이죠? 모텔을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찜질방만 가기에는 몸이 불편 할 텐데요,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는 각 본부마다 숙박, 음식, 공연장 이용 등의 혜택을 주는 내일로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전남본부에서 티켓팅을 하는 이용객은 무료 펜션숙박, 찜질방 이용 등에 대한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또 최근 각 지자체에서 청소년 숙박시설을 운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창원통합시의 경우 늘푸른 전당(창원), 진해청소년수련관(진해)등을 활용해 청소년이라면 3천원으로 하루 숙박이 가능하도록 운용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간다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2. 루트정하기
여행하다보면 생각보다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날 여행의 피로감 때문에 열차를 놓치기도 하고 관광시간이 늦어지기도 하죠. 이러다 보면 7일의 일정이 뒤죽박죽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루트를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세부적이기 보다는 권역별로 나누어 첫째날은 강원지역, 둘째날은 영남지방 등으로 나누고, 주요 기차역의 열차시간표를 지참한다면 안정적이면서도 유동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열차시간표는 내일로 홈페이지(http://info.korail.com/2007/railro.jsp)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3. 짐 싸기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물에 대한 부분은 워낙 인터넷에 소스가 많아서 생략합니다만, 평소 학교에 메고 다니는 가방사이즈에 외투를 제외한 모든 준비물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부피로 준비한다면 무난한 여행이 될 거에요. 참고로 빨래하기가 용이하지 않으니, 속옥은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시길~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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