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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초등학교 엄마들은 배우면서 돈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4. 11:41


대구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학교평생학습관’ 사업을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100여 개의 초·중·고등학교가 평생학습관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하고 있다. 그 중 대구시교육청이 지정한 평생교육 시범학교인 율하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평생학습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율하초등학교(교장 김수득)는 21개 강좌 30반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계획 중이다. ‘맞춤식 평생교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주제로 각종 교육시설을 개방하였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자격증반과 자녀교육반·취미강좌반·교양강좌·교사연수로 구분되어 컴퓨터자격 및 활용·POP 초급/중급 자격증반·홈패션(재봉틀), 토요휴업일 부모와 함께 체험활동 및 가족상담, 한지공예·요가·나이트댄스·오카리나·천연염색, 영어회화·문해교실 등이 있다.



율하초등학교는 2008년 설문조사를 통하여 평생교육을 다양하게 시작했으며, 2008년 가을에 설문조사를 반영하여 새롭게 개설됐다.


또 각 반별로 담당교사가 관리를 하여, 관리가 쉽고 평생교육에 대한 의견을 쉽게 들을 수 있다.









POP활용반에서 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초급반은 2반으로 나누어 4월부터 8월까지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수업을 들은 학부모들은 가을에 열리는 시화제에 직접 글씨를 써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홈패션(재봉틀)수업은 4월부터 7월 8월부터 11월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간단한 옷수선이나 소품을 통해 경제적 도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남자교사가 대부분인 6학년 실과 수업에 도우미로 참여해 이론으로만 진행되던 수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김주원(6-4) : 도우미 아주머니가 한 명씩 한 명씩 정성을 쏟아 부으면서 가르쳐 주시는 걸 보니 너무 고마웠다. …… 쿠션 만들 때에 직신박기를 할 때에는 제일 앞에서 되돌아 박기를 해야 한다고 배웠다. 이렇게 도우미 아줌마의 설명에 따라 잘하니까 어느새 쿠션이 만들어졌다.

(*실과도우미와 함께한 재봉틀 수업 학생 소감록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1년에 10번, 토요휴업일을 이용하여 선착순으로 모집해 학교 및 외부에서 열린다. 4월 11일 욱수골 등반, 4월 25일 천연염색, 5월 9일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6월 14일 영주선비촌 체험, 6월 27일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학습으로 효도와 접목한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혜빈(2-4) : 집으로 가기 전에 보물찾기를 하였다. 내가 잘 못 찾아서 엄마께서 도와주셨다. 정말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정필경(황혜빈 2-4 어머니) : 초등학교 졸업 이후 해 보지 못한 수건돌리기 및 보물찾기 등 덕분에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웠고, 딸아이와 함께한 새로운 체험이라 의미 있었다.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소감록에서)


천연염색반은 율하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신 김은희 선생님께서 천연염색반을 위해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직접 천연염색반의 강사로 나서고 있다.



다문화 거점 학교로 선정되어 율하초등학교는 문해교실을 통해 80대 할머니들과 네팔, 일본에서 시집 온 새댁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고 있다. 80대 할머니는 유모차에 몸을 의지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할머니들께서는 저학년 즐거운생활 수업시간에 송편만들기 도우미로 참가하기도 했다.

 


자녀양육반은 도서관 도우미로 활동하며, 다도예절반은 교내에 ‘으뜸예바름체험실’을 이용하여 체험중심의 예절교육을 한다. 또한 ‘으뜸예바름체험실’에서는 율하예절교육체험센터를 운영하여 율하초등학교 1학년~6학년 학생 및 인근학교(우선 활용교 6개교, 권장 활용교 5개교) 4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 개의 학급이 예절교육을 받는다.


으뜸예바름체험실에는 교육실과 체험실(전통예절 1실, 글로벌예절 1실)로 구축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은 전통예절, 글로벌예절, 식사예절(양식체험)의 3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예절관련 영역 6시간을 할애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예절교육체험센터에도 학부모를 코너도우미 및 급식도우미로 선정하여 활동하고 있다. 


서수정(조민석 3-4 어머니) : “학교에서 평생교육을 하면, 집 근처라 가까워서 좋고, 학교가 일부 비용을 부담해줘서 비용이 적게 들어 좋다. 재봉틀을 배워 수업 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 시범학교가 끝나고 나면 평생교육이 없어질까 걱정이다. 평생교육이 꾸준히 활성화 되어 장기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 그리고 교육을 받은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활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


김경숙선생님(율하초등학교 연구부장) : “배우고자 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으신데, 시간이 모자라서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야간반을 운영하고 싶다. 평생교육을 통해 학교 신뢰도가 높아지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가까워져서 좋다. 꾸준히 학습관이 운영되면 좋겠고, 가정에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작년 율하초등학교 평생교육 수료자는 5,300명이며 올해에는 1학기 현재 720여 명이 수료하고 있으며 7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하여 8월부터 2학기 수강에 들어간다.


'맞춤식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율하초등학교는 문화센터와 같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것이며, 학부모와 주민들은 수업 도우미와 일자리 창출, 삶의 질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씩씩한 장미
 | IDEA팩토리 김초혜 기자 | chohye0919@naver.com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 그리고 어떤 사실이나 일들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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