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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제대로 엿보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3. 7. 3. 11:00

자녀를 키우다 보면 학부모가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한다고 하지요? '영재'와 ''영재성','영재교육'에 대한 우리나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는 간접증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모의 '영재'에 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인 '권력의 이동'에서 "미래의 지배자는 자원도 자본도 무기도 아닌 두뇌"라고 말했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심화 될수록 국가의 경쟁력이 새로운 지식의 창출 능력과 확보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입니다. 즉,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고급인력의 양성과 확보가 곧바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도 영재교육 진흥법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그들의 특성과 소질에 맞게 교육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재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영재교육원을 방문하여, 영재로 선발된 아이들이 무슨 공부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전라남도 목포 영재교육원>

제가 방문한 영재교육원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영재교육을 자연 영재, 인문 영재, 발명 영재로 구분하여 영재교육을 시행하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영재'하면 과학이나 수학 교과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기 마련인데, '인문 영재'라고 해서 독서토론, 통합논술, 시, 소설, 수필, 문학비평, 사회토론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영재교육의 영역을 확장한 점이 독특했습니다. 이제는 영재교육의 범위가 넓어져 과학이나 수학, 발명 분야를 뛰어넘어 인문, 예술 분야까지 영재교육이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과정은 교과와 특별활동으로 나뉘어 시행하고 있었는데, 특별활동의 내용을 살펴보니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산출물 발표대회, 리더십 교육, 영재 창의적 발표회, 특강, 문화예술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영재교육이 체험학습이나 리더십교육, 봉사활동까지 시행하는 것을 보면서 '영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성교육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역

구분

교과내용 

교과활동

 자연영역

과학, 수학, 통합(수, 과)논술, 영어

 인문영역

독서토론, 통합논술, 시, 소설, 수필, 문학비평, 사회토론

 발명영역

발명 이론, 발명 실습

특별활동

 자연영역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산출물 발표대회, 리더십 교육, 

전라남도 영재 창의적 발표회, 특강, 문화예술체험

 인문영역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특강, 문화예술체험

 발명영역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산출물 발표대회


초등학교 4학년 수업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영재교육원에서는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신입생과 같은 존재인데요,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했습니다. 자기의 의견을 말하고 그에 대한 친구들의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뤄지는 모습에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재로 선발된 아이들이라서 수업 내용에 관심이 없고 자기중심적으로 공부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중학교 과학수업은 학생들이 과학자처럼 옷을 입고 수업하는 모습에서 수업에 집중하는 자세가 엿보였습니다. 친구들과 서로 토론하면서 수업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제해결력이나 실험수행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재교육의 핵심은 '영재로 선발된 학생들이 타고난 영재성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나 바른 인성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과학자처럼 가운을 입고 수업하는 중학교 과학수업>영재교육은 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특별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체험 위주의 특별활동은 영재교육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영재성을 극대화하는 좋은 밑거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재교육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특별활동이 있고, 외부의 전문가나 전문기관을 활용한 특별활동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특별강좌를 들은 후 명사와 학생의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다.>

영재로 선발된 아이들과 더불어 영재로 선발된 아이들의 학부모도 영재교육에 관심을 많이 둡니다. 그래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특강, 영재교육에 대한 설명회, 영재교육 관련 교육과정 설명 및 영재교육 수업공개 등 학부모와 함께 영재교육을 시행하는 모습에서 '교육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또는 교육기관이 협력해야 큰 효과가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영재로 선발된 아이들은 영재교육에 대해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영재교육을 받으러 오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영재수업이 좀 더 재밌고 학교에서 못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 라고 말했습니다. 학부모 한 분도 "저녁 늦게까지 영재수업을 하는 자녀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영재수업을 재밌어하는 모습에서 기쁨을 느끼고 학교와는 다른 다양한 활동을 하므로 아이에게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재수업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 사람이 영재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만 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재는 다양한 분야에 다 있습니다. 재능은 보이는 영역에 따라 수학영재, 과학영재, 예술영재(예, 음악 영재, 미술 영재), 체육영재, 정보영재, 언어영재 등 매우 다양합니다. 장애영재(예, 학습장애영재, 자폐 장애영재)같이 특수 영재도 있습니다. 이들은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지녔으나 특정한 이유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입니다.

 

영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재가 될 수 있는 능력인 영재성을 발견하고 꾸준히 계발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재성은 있지만 계발하지 않았다면 영재가 될 수 없습니다. 어릴 때 영재였더라도 성장하면서 영재 능력이 계발되지 않았다면 발달 수준에 맞는 영재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제가 방문한 영재교육원의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수업하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영재들은 지적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배우려 합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그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재는 부모와 교사로부터 지속적이고 면밀한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도 영재라고 생각된다면 가정과 학교에서 협력하여 아이의 잠재된 영재성을 발견하고 계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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