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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전주, 교육학과 학생들의 학술답사 현장

대한민국 교육부 2014. 7. 17. 13:00

서로 다른 학교의 교육학과 학생들이 만나다!
전주, 교육학과 학생들의 학술답사 현장
교육학과 I 학술답사 I 진로교육 I 전북대학교
 I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들의 전주로 향하는 학술답사

충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학생들은 매년 다양한 주제와 장소를 지정해서 학술답사를 다녀옵니다. 작년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다녀왔는데 대안학교, 몽골학교를 다녀오며 학교 외의 다양한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 후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갔습니다. 한옥마을의 역사의 향기가 남아 있는 장소들을 찾아가 역사탐방을 하고 부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직접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학생들과 직접 만나 교육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교육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알차고 뜻깊은 만남을 하고 왔습니다.

 

항상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학술답사를 가는 것은 학부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육학 전공과목을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두 가치 간의 괴리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실제로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에 대한 앞으로의 꿈에 큰 자극을 제공합니다.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에의 역사·문화탐방기충남-전북대학교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한옥마을 이야기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두 분의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총 40명 정도의 대학생들과 4분의 교수님을 두 팀으로 나누었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풍부한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주는 혼자서도 자주 왔었고 나름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해설사의 이야기를 통해 듣다 보니 전혀 몰랐던 새로운 역사·문화적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향했던 곳은 전주 한옥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한옥마을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에 전망대에서 한옥들이 빼곡하게 밀집된 광경을 보는 것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유명한 포토존이기도 한 이곳은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러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날씨도 무척 좋았고 관광객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산책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를 시작으로 오목대로 향했고 전주 향교, 전동성당, 경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향교에서 전통 복장을 하고 예식을 진행하는 봉심단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은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전동성당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전까지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찾았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유적지나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여행은 좀 더 알찼고 신선한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기억에 잘 남으면서 그 의미를 다시 회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해설사분이 스스로 저희와 같은 교육학과 출신이라는 소개를 하시며 저희를 더 환영해주셨고 친근하게 대해 주셨기 때문에 더욱 낯설지 않게 한옥마을을 둘러봤던 것 같습니다.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기

한옥마을 탐방을 마치고 전주부채문화관을 찾아가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벽면에 아름다운 전통부채들이 전시되어있고 부채를 제작하는 과정, 재료 등을 친절히 알려주는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오늘 저희는 특별히 직접 부채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채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렵게 생각했는데 미리 제작되어있던 하얀 부채에 저희가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과정만 진행했습니다. 

부채 전문가 선생님이 직접 부채의 유래와 역사, 종류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바로 이어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40여 명의 학생들은 각자 전통문양, 수채화, 캐릭터, 글귀 등을 부채에 입히기 시작했고 2시간 정도 집중하며 자신의 부채를 완성했습니다. 바로 이어 모두 만든 부채를 앞에 두고 인기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는데 대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모두 어린아이처럼 웃으면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아직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옥마을을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거나 유명한 맛집만 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직접 다양하게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더욱 생생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한옥마을을 탐방할 때 지나가며 많은 외국인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 활을 다루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들 낯선 한국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기 위해 직접 체험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로 자신이 입은 한복을 살펴보고 전통 활을 만져보는 것을 보니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나 자신도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크게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학교의 교육학과 학생들이 만나다!

한옥마을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저희는 전북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기대를 했던 일정인데 전북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학생들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대학교의 사범대학 소속 교육학과 학생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서로의 학과의 특색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먼저 교육 관련 주제의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정말 특별한 영화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 작년 봄에 교육학과 후배들이 ‘교사론’이라는 전공과목 시간에 교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정해 직접 제작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총 두 편의 영화를 각각 20분 정도 시청했는데 학생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교사, 그리고 교사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재미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구성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실제 출연한 주인공들이 직접 영화 소개를 하고 질문을 받는 등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영화감상을 통해 부드럽게 풀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감상이 끝나고 서로의 학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각 학과만이 가지는 특색으로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을 통해 서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서로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교육학과의 경우 많은 학생이 영어, 수학, 국어를 복수전공하여 중등교사 교원자격증을 취득합니다. 각 학교의 복수전공 기준점과 어떤 과목을 주로 전공하는지, 임용고사 외의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지 그리고 또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준비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교마다 어떤 지원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는지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교사, 교육행정직공무원을 준비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교 측의 지원방안도 각기 다릅니다. 

사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중등교사, 교육행정직공무원, 교육대학원 진학 이외의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교육학과 학생들과 달리 심리학과를 복수전공으로 하며 교육자에 대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관되고 좋아하는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단순한 열정 때문인데 실제로 전북대학교에도 심리학을 전공하며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고 서로가 생각하는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만남으로써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절실함이 생기게 되었고 서로가 가지는 장점을 배워 각 학과가 발전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교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두 학교 간에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며 무사히 학술답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학술답사를 마치고 난 뒤

앞서 언급했듯이 학술답사를 통해 교육학과 학생들은 이론을 떠나 실제적인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피부로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올해 학술답사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당일로 다녀오는 짧은 일정이었기 때문에 좀 더 가벼운 주제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작년처럼 대안학교, 몽골학교 등을 방문하여 실제 다양한 교육현장을 방문한 것과 다르게 올해는 아름다운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주를 찾아가 역사·문화탐방을 하고 전통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의 교육학과 친구들을 만나고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는 경험도 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 학기가 끝나고 지친 선·후배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는듯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에 대한 각자 조금씩 다른 꿈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교육학과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학술답사 현장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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