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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오케스트라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8. 4. 13:00

국악으로 한마음 되어,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풀어가요 
국악오케스트라를 소개합니다
국악 I 오케스트라 I 방과후학교 I 국악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를 생각하면 대개 교향곡을 연주하는 모습과 바이올린, 비올라, 팀파니 등의 악기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우리 국악으로 오케스트라를 할 수는 없을까요?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충분히 훌륭한 곡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UNESCO에서 우리 국악인 종묘제례악을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국악은 훌륭한 음악적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악을 통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아직 이러한 모습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악을 통해 한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풀어가고 있는 국악오케스트라가 있어 소개합니다. 

제27회 부산 초등학교 음악회에 참여한 신금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

부산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신금초등학교 국악 오케스트라


우리 학교 국악오케스트라

부산 신금초등학교에는 부산 유일의 국악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12현 가야금, 24현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소금, 대고, 소고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 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연습삼매경입니다. 신금초 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서 연습하고, 방학 중에는 매일 모여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친구에게 국악의 정겨움을 알리고자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방학 무더위도 잊은 채 합주연습을 하는 신금초등학교 국악 오케스트라


다양한 악기를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화음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악기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방과 후 수업에 있었습니다. 방과 후 난타 수업을 통해 대고, 소고 등의 타악기와 여러 가지 리듬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야금과 거문고는 방과 후 현악부를 통해, 피리와 소금, 대금 등의 관악은 방과 후 관악부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부분별로 기능을 익힌 친구들이 일주일에 한 두어 번 모여 연습을 하므로 연습시간도 줄일 수 있고, 각자가 충분한 연습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방과 후 수업시간을 통해 대금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방과 후 수업시간을 통해 거문고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국악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최산(부산 신금초 5학년) - "4학년 때부터 국악 오케스트라에 가입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음악이 두렵고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친구들 앞에 나와서 연주할 때가 제일 신 납니다. 또 국악 오케스트라에서 배운 곡들이 수업시간에 나오면 그 곡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뿌듯하고 공부하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도 계속 국악오케스트라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자에 맞춰 대고를 연주하고 있는 최산 학생(부산 신금초 5학년)

김영은(부산 신금초 5학년) - "작년 겨울 학예회에 참석하신 어머니께서 너도 한번 국악오케스트라에 들어가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혼자 늦게 시작해서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꾸준히 연습하고 함께 맞추다 보니 재미도 있고, 매일매일 발전하는 제 모습을 통해 어떤 일이든 노력만 하면 다 잘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생겼어요. 그리고 가야금이라는 악기가 이렇게 예쁜 소리를 낸다는 게 신기하고,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도 자랑스러워요." 

가야금 연주에 푹 빠진 김영은 학생(부산 신금초 5학년)

이번에는 김양이 선생님(부산 신금초)께 국악오케스트라의 시작 당시와 현재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국악 오케스트라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대학교에서 부전공으로 음악을 했지만, 그때도 첼로를 연주했었기 때문에 생소한 국악오케스트라를 잘 이끌고 갈 수 있겠냐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국악 전공 방과 후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그 무엇으로도 느끼지 못한 감동과 재미를 발견했습니다. 국악을 들으면 '신명 난다'고 하시는데, 이제 정말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어릴 적부터 우리 음악을 보고 배운 학생들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의 기량이 더 늘어난 것 같고, 우리 가락을 자연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올 가을에도 많은 사람에게 멋진 무대로 제가 느낀 감동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습을 지도 하고 계시는 김양이 선생님(부산 신금초)

  

몇 해 전 베네수엘라의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가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빈민가 학생들이 보고 배우는 것이 마약과 총격전이 아니라 음악과 예술이 되면서 학생들의 의식이 바뀌었고 그들이 마침내 꿈과 희망을 품게 되었다는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 감동이었듯, 신금초등학교 국악 오케스트라라도 그와 같은 감동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인의 저력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고, 서로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통한 정(精)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열정과 아름다운 정(精)이 묻어나는 것이 국악 오케스트라인 것 같습니다. 휘몰아칠 때의 신명과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어 연주하는 화음이 많은 사람에게 민족의 혼(魂)을 불어 일으키고 많은 감동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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