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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학기도 잘해보자!

대한민국 교육부 2014. 9. 2. 15:27

새로운 시작, 새학기
우리 2학기도 잘해보자!
개학 I 2학기 I 방학 I 과제물 | 목표

너무나 짧았던 여름 방학

무더웠던 올여름,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 방학이 왔던 시점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 다가왔습니다.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도 올해가 가장 여름 방학 기간이 짧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보통 짧게는 한 달이 조금 안 되거나 길면 5주였던 여름 방학이 올해는 주 5일 근무제 및 학교 재량 방학 등으로 인하여 3주로 확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학을 하고 나서 만난 아이들의 얼굴 모습에는 아쉬움과 더불어 2학기에 대해 기대감도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방학을 이렇게 보냈어요.


개학하고 나서 먼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주제는 바로 '여름 방학 동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서로 손을 들고 자기가 먼저 발표를 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사진 속 세 친구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볼까요?

학생1 : 저는 방학 동안에 태백에 있는 석탄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박물관이 새롭게 단장을 하였고, 여러 전시물도 감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점은 과거 석탄을 캐내면서 생활하였던 분들의 사진 모습과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전시물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사회 시간에 공부하였던 점도 생각을 하여서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학생2 : 저는 부모님과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섬머 스플래쉬라는 축제를 하였는데, 오후 1시쯤 거리 공연을 하여서 쫓아다니면서 물도 맞고 그랬어요. 그래도 시원해서 아주 좋았고, 평상시 타보지 못했던 여러 놀이 기구도 타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어요.

학생3 : 선생님, 저는 단양에 가서 리프팅 체험을 했습니다. TV 속에서는 막상 쉬워 보였는데 하려니 어렵고 조금 겁이 났어요. 물에 빠질까 봐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가족과 함께 타면서 즐거웠고,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것만큼이나 재밌었습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친구들이 정말 즐거운 방학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더 길었으면 더 잘 지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새 교과서와의 만남, 잘해낼 거야!

친구들의 즐거운 방학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바로 2학기 교과서를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3~4학년 교과서가 올해 개정이 되어서 2학기 교과서는 방학 기간에 도착하여 개학 날에서야 배부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기뻐하였는데, 그 모습 속에서 잠시 든 생각은 '3학년 친구들에게는 교과서는 아직은 싫은 학습 교재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그중 한 친구는 교과서를 받고서 자신의 각오를 다졌는데요. 한 번 들어볼까요?

기자 : 이번에 2학기 교과서를 받게 되었네요. 혹시 2학기를 맞이하여 자신만의 각오가 있다면 밝혀주실 수 있나요?

학생 : 드디어 기다리던 2학기 교과서를 받아 아주 기뻐요. 솔직히 방학 전에 받아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고, 어떤 그림 및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보고 싶었어요. 1학기 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2학기에는 만회하고 싶었어요. 나만의 각오를 밝히자면 2학기에는 더 열심히 하는 나, 노력하는 나,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저가 되는 거랍니다. 이름을 쓰고 난 뒤, 잠깐 보니까 아기자기한 캐릭터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서 2학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학생과의 짧은 인터뷰가 끝난 다음에 드는 생각은 교과서를 이리저리 뒤져보고 '열심히 하는 나'라는 답을 한 것처럼 굉장히 순수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한 편으로 2학기에는 '화이팅!'을 하라고 외쳤습니다.


나의 방학 과제물을 공개합니다.

교과서를 나눠 준 후, 아이들이 한편으로는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근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과제물 점검 시간이었습니다. 기대하는 친구들은 열심히 과제를 해서 상도 타고, 칭찬도 받고 일거양득을 노리는 친구들이었고, 두근거리는 친구들은 방학 과제를 많이 못 해서 '혼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친구들 모두 열심히 과제를 수행하였는데, 정말 다양한 과제를 해서 제출을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EBS 교육방송 기록장과 사이버 학습 기록장은 필수 과제였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체험학습 보고서를 책 형식으로 꾸며서 낸 친구도 있었고, 봉사활동 기록을 아주 섬세하게 작성하여 냈던 친구들도 있어 점검하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성실히 과제를 했던 친구들이기에 점검 후 아이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답니다.

과제물 점검이 끝났다면 전시를 해야겠지요? 그 이유는 많은 친구에게 더 멋진 작품을 보여주고, 더 나은 과제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작품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얻어, 더 나은 과제를 해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컴퓨터실 앞에 학년별로 과제물을 전시하여 두었는데, 모두가 입이 벌어질 만큼 멋진 과제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2학기에는 더 잘할 거예요.

교과서를 통하여 자신의 각오를 밝힌 친구만큼이나 다른 친구들의 2학기를 대하는 각오 및 자세를 한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발표를 통해서 한다면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기에 종이를 나눠주고 그곳에 적어본 후 2학기가 끝날 때쯤이나 학습의욕 및 동기가 더 필요할 때 보여준다면 과거 2학기를 대하는 나의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다짐은 무엇이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게 되기 때문에 꽤 의미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목표를 적어주었는데, 적은 그 다짐이 잊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학기 대박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여름 방학이 끝난 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고 느낀 점은 3학년 2학기를 맞이하는 자세가 확실한 목표 의식이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교과서를 받자마자 이름을 쓰면서 옆에다 작은 글씨로 '넌 잘할 수 있어!'라고 적은 모습 속에서 알 수 있으니까요. 교육 현장에서의 2학기는 1학기와 달리 더 짧게 느껴집니다. 추석 연휴와 더불어 가을 운동회 등 행사가 9월, 10월 있기 때문에 더 분주해지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친구들의 모습은 2학기에는 자신의 목표가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고, 그 간절한 소원이 대박 날 수 있도록 선전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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